아프리카 프릭스가 실수 없는 탄탄한 후반 운영으로 2세트를 승리했다.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1일 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가 만났다. 아프리카가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며 2세트를 승리했다.


초반부터 봇 라인에서 사고가 터졌다. 아프리카의 봇 듀오가 솔방울 탄을 이용해서 벽을 넘으며 빈틈을 보이자 락스가 추격의 움직임을 보였다. 아프리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쿠로'의 빠른 합류로 3:1 교환을 만들며 아프리카가 큰 이득을 챙겼다. '크래이머'의 시비르가 초반부터 4어시를 먹게 되면서 '상윤'의 바루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아프리카가 화염 드래곤과 '포블'을 챙겼다.

락스는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미키'의 코르키가 폭발적인 딜을 넣으며 아프리카의 주요 딜러진을 끊었다. 마음이 급해진 아프리카가 먼저 한타를 걸었지만 락스가 완벽한 공수 밸런스로 다시 한번 한타를 승리하고 바람 드래곤을 챙겼다.

24분, 양 팀은 팽팽한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를 기록하며 대치전을 했다. 팽팽한 균영이 28분에 펼쳐진 교전을 기점으로 뒤집혔다. 코르키를 먼저 끊은 아프리카가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고 바론을 처치했다. 바론을 처치한 아프리카는 파죽지세로 진격했다.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낸 아프리카는 그대로 바텀 라인을 공격하며 락스를 궁지에 몰았다.

33분, 글로벌 골드가 약 1만이 차이 날 정도로 아프리카가 협곡을 장악했다. 한타가 성립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 격차가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37분에 아무런 방해 없이 바론을 처치했고, 그대로 몰아쳤다. 압도적인 성장격차를 뒤집을 방법이 없었다. 아프리카는 1세트의 실수를 만회하는 듯한 탄탄한 운영으로 2세트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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