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N 방송 화면 캡쳐

20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MSI 4강 1경기에서 SKT T1이 플래시 울브즈를 3:0으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뱅' 배준식은 이날 경기에서 플래시 울브즈의 봇을 압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오늘도 트위치의 전승 행진은 계속됐다.

경기가 끝난 후 '뱅'은 OGN과 방송 인터뷰를 했다. 경기 소감을 묻자, 그는 "최근까지 경기력이 그렇게 좋았던 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는 최대한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사실 오늘도 그렇게 깔끔한 것 같지 않다. 내 실수가 조금 있었다. 1세트에서 90구경 투망을 잘 못 쓴 게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한국 킬러라고 불린 플래시 울브즈와의 대결이라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한국 팀 킬러라고 불리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언제나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늘도 적극적으로 사용한 트위치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쏟아냈다. 먼저 트위치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라인전이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은데,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챔피언보다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것.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 트위치를 사용할 상황이 나와서 좋았다고 답했다.

4강 2경기인 G2와 WE의 대결에 대해 승부 예측을 부탁하자, 그는 "진짜 모르겠다. 두 팀 모두 정말 잘하는 팀"이라며 쉽사리 한 쪽을 선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뱅'은 "우리가 해외 경기에 부담감이 살짝 있었는데, 이번 MSI는 조금 덜한 것 같다. 결승까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서 금의환향 하고 싶다"며 결승 각오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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