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12일 차 2경기 2세트, bbq 올리버스가 에버 8 위너스와의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했다. '고스트' 장용준의 트위치가 마지막 한타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bbq가 순간적인 라인 스왑으로 자르반에 선취점을 따냈지만, 포탑 선취점은 에버8이 가져갔다. 초반 단계에서 혈전이 이어졌다. 양 팀은 정글 지역 교전으로 많은 킬을 교환했는데, 결과적으로 bbq가 킬 스코어 5:2로 앞섰다. 게다가, 이어서 미드에서 탈리야를 암살하며 완전히 주도권을 틀어잡았다.

22분경, bbq가 골드 4천 가량을 앞섰고 계속 드래곤도 챙겼다. 에버8은 레넥톤을 암살해 반전을 꾀했지만, bbq가 트위치로 칼리스타를 잡아 숨통을 끊었다. bbq는 그대로 바론으로 달렸다. 반전은 오히려 여기서 생겨났다. 아군을 다수 내줬지만, '말랑' 김근성의 리 신이 바론 스틸에 성공한 것.

바론 버프를 두른 에버8은 싸움을 걸었다. 비등비등한 양상으로 교전이 마무리됐지만, 에버8가 많이 어려웠던 경기를 따라잡고 있는 그림이었다. 35분에 경기는 역전됐다. 에버8가 월등한 교전 능력을 보이며 한타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바론은 다시 에버8에게 갔다. 에버8은 곧이어 탈리야의 궁극기를 이용해 장로 드래곤도 챙겼다. 버프 두 개를 두른 에버8은 무서울 것이 없었다. 봇 타워로 진격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그래도 경기는 한타 한 번에 달려 있었다. 한타는 바론을 두고 열렸다. 오랜 시간 펼쳐진 한타의 최종 승자는 bbq였다. 트위치가 은신을 활용해 상대 딜러 두 명을 최종적으로 잘라낸 게 주요했다. 결국 bbq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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