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LW 블루 지원가 선수인 Luna 장경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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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블루의 Luna 장경호 선수 및 Who 박제형 선수 방출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LW 팀의 지영훈 감독이 입을 열었다.

8월 10일 지영훈 감독은 LW 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수 방출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했다. "두 선수의 일에 참담한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라는 말로 시작된 해당 발표 내용에 따르면, 장경호 선수의 방출 건은 보복성으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박제형 선수 역시 본인과 팀원의 합의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장경호 선수와 관련해서는 팀 내 피드백이 잘 이뤄지지 않고 트러블이 있었으며, 스크림에서 14연패를 하면서 주력으로 기용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방출 이유를 이야기했다. 또, 방출 통보가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도 팀의 운영 자금 확보와 숙소 이전, 오버워치 월드컵과 APEX 신규 시즌 준비 등으로 일 처리가 늦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러한 이슈에 대해 본인의 책임을 통감, 당분간 감독직에서 물러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 발표와 관련해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시적인 폼 하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림 성적 부진이 로스터 제출 당일 방출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선수에게 퇴직금 명목의 돈을 주기 위해 자금이 확보될 때까지 선수를 붙잡아 두었다는 해명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전 LW 팀 소속의 Gambler 허진우 선수도 본인의 개인방송을 통해 "해당 성명문이 여러 가지를 설명하긴 하지만 정작 중요한 내용은 설명되지 않았다. 스크림 연패도 경기가 아닌 세트 수로 연패라 그리 많은 수도 아니었다"며, "과거 Pine 김도현, Fl0w3R 황연오 선수의 인성 논란에 징계 목적으로 부과된 300만 원의 벌금이 어떻게 되었는지 선수들이 모를 정도로 스폰서나 팀 운영 등에 대해 선수들에게 공유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금일 공개된 지영훈 감독의 성명문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