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이 그저 '이름값'만은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LA 예선 2일 차였다. 각 조의 2강으로 꼽혀온 미국, 대만, 영국, 독일 4개 국가가 나란히 4:0 승리를 따내면서 G, H조도 16강에 진출할 모든 국가가 확정되었다. 내일 진행되는 3일 차에서는 각각 2승과 2패를 거둔 국가들이 순위를 결정하는 의미의 맞대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경기에 나선 미국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Sinatraa 선수의 자리야가 맹활약하며 브라질을 4:0으로 완파했다. 미국의 Sinatraa는 자리야와 트레이서, 겐지를 상황에 맞게 선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할리우드와 일리오스, 호라이즌 달 기지 및 66번 국도를 모두 가져가며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대만도 뉴질랜드를 4:0으로 대파했다. 특히 에이스 Zonda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Zonda 선수는 본인의 장기인 솔져와 파라는 물론, 2번째 전장이었던 네팔에서는 메이, 3번째 전장이었던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는 위도우메이커와 자리야, 4번째 전장인 도라도에서는 리퍼까지 선보이며 넓은 영웅폭을 자랑했다.

영국과 이스라엘의 3경기도 영국의 4:0 승리였다. 특히 1일 차에서 독일을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었던 이스라엘은 영국과의 경기에서 매 세트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영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이 최종 좌절되었다.

마지막 독일과 벨기에의 맞대결도 2강 독일의 4:0 승리로 종료되었다. 독일은 1일 차에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여주었던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4세트 연승에 성공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세트 득실에 밀려 H조 2위에 자리한 독일은 내일 영국과의 대결에서 1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 G, H조 2일차 경기 결과 종합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G, H조 풀리그 2일 차 결과

그룹 G
1경기 미국 4 vs 0 브라질
2경기 대만 4 vs 0 뉴질랜드

그룹 H
1경기 영국 4 vs 0 이스라엘
2경기 독일 4 vs 0 벨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