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이하 bbq)가 CJ엔투스(이하 CJ)에게 승리하며 3:0의 스코어로 LCK에 잔류하게 됐다.


초반부터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졌다. '보노' 김기범의 세주아니가 CJ의 레드 버프 카운터 정글을 시도했다. '윙드' 박태진의 자크가 레드 버프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패시브가 발동됐지만, '소울' 서현석이 순간이동을 통해 자크를 살려내고 세주아니를 잡아내며 CJ는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bbq가 반격을 시작했다. 세주아니가 다시 한번 CJ의 정글로 들어가, 미리 시야확보를 해둔 상태에서 '템트' 강명구의 코르키와 함께 자크를 잘라낸 것. 이에 추가로 '크레이지' 김재희의 쉔이 궁극기로 합류하며 '소울' 서현석의 럼블까지 끊어냈다.

다음으로 웃은 쪽은 또다시 bbq였다. 미드에서 벌어진 2:2 한타에서 서로 미드를 잃었으나, 쉔이 탑에서 합류하려는 럼블을 추격하며 추가 킬을 올렸다. bbq는 이에 멈추지 않고, 코르키-쉔-세주아니의 3인 다이브를 통해 '캔디' 김승주의 신드라를 한 차례 더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경기는 bbq가 주도했다. 모든 챔피언이 전장을 누비며 타워를 무자비하게 파괴했고 럼블까지 추가로 끊어내며 CJ에게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다. 23분 경, 5:5 한타가 벌어졌다. CJ가 세주아니를 집중 공격해 잡아냈지만, 피해가 더 컸다. 결국 3명의 챔피언과 바론을 내주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후 CJ가 가까스로 쉔과 세주아니를 잡아내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하지만 여전히 격차는 큰 상황, CJ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했다. 하지만 bbq는 반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과감한 봇 다이브로 럼블과 자크를 잡아내고 억제기 2개를 추가로 가져갔다. 이후 추격하는 CJ의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냈고, 결국 bbq가 CJ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마지막 LCK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