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5일 차 1경기,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임모탈스의 대결에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탑 우르곳 전략픽으로 임모탈스를 제압했다.


지난 세 경기에 이어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또다시 깜짝픽을 보여줬다. '리바이'는 지난 경기에 이어 케인을 기용했고, 마지막 픽으로 탑 '아치'가 우르곳을 가져왔다. 변수를 의식한 임모탈스가 초반 탑 갱킹을 시도했으나, 우르곳이 간발의 차로 살아나갔다.

'옵티머스'의 신드라가 '포벨터'의 라이즈를 강하게 압박하며 체력을 깎았다. 라이즈를 노린 케인이 포탑 뒤쪽에서 다이브 킬을 노렸으나 역으로 잡히며 임모탈스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6레벨 이후엔 협곡의 전령 앞에서 3;3 난전이 벌어졌다. 우르곳을 내주며 2킬을 올린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웃는 듯 했으나, 탑까지 올라온 잔나 점멸-회복을 모두 사용하며 신드라를 잡아냈다.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애쉬-룰루로 봇 라인을 강하게 밀어넣어 '포블'과 드래곤을 모두 획득했다. 케인의 미드 갱킹으로 라이즈까지 덤으로 가져갔다. 탑에서 우르곳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진 못했지만, 다른 모든 라인에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우세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우르곳 픽의 의미를 보여줬다. 우르곳이 우직한 스플릿 푸시를 끊임없이 시도했다. 결국, 바론 대치 상황에서 우르곳이 빛을 발했다. 봇 억제기 지역 2:1 상황에서 라이즈를 솔로 킬 내며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한타 대승과 바론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기가바이트 마린즈는 임모탈스의 본진을 휘저으며 건물들을 파괴했고, 한차례 정비 후 무난하게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