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첫째 주 2일 차 3경기, 보스턴 업라이징와 뉴욕 엑셀시어의 대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3세트 쟁탈전에 교체 출전한 '파인'은 그림 같은 맥크리 플레이로 팀을 슈퍼 캐리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쓰레기촌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선공에 나선 보스턴 업라이징이 위도우-한조-바스티온 조합을 꺼내 오리사의 방벽과 함께 화물을 쭉쭉 진격시켰다. 단숨에 두 번째 경유지까지 돌파한 보스턴 업라이징. 하지만, 위기에 놓인 뉴욕 엑셀시어가 전진 수비로 끈질기게 버텼고, 결국 화물은 도착지에 도달하지 못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메코'의 로드호그가 높은 갈고리 적중률을 보여준 덕분에 기세를 탄 뉴욕 엑셀시어는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화물을 밀어넣으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보스턴 업라이진이 '드림케즈퍼' 겐지의 활약으로 손쉽게 A거점을 뚫었다. 뉴욕 엑셀시어는 '쪼낙'의 젠야타가 겐지를 상대로 셀프 슈퍼 세이브를 해준 덕분에 시간을 한 턴 벌긴 했지만, '스트라이커'의 트레이서를 막지 못하면서 2점을 허용했다. 공격에 나선 뉴욕 엑셀시어 역시 2점을 확보하면서 승부는 3라운드로 향했다. 선공에 나선 뉴욕 엑셀시어가 B거점 점령 포인트를 40.3%까지 올렸다. 하지만, 5분이 넘는 시간을 보유한 보스턴 업라이징이 B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2세트의 승자가 됐다.

이어진 3세트 쟁탈전은 일리오스에서 펼쳐졌다. 시작하자마자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잘리면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싶었지만, 교체 출전한 '파인' 맥크리의 엄청난 활약 덕분에 뉴욕 엑셀시어가 점유율을 역전, 1포인트를 선취했다. '파인'의 슈퍼 플레이는 계속 됐다. 2라운드에서도 완벽한 에임을 보여주면서 15킬 이상을 기록,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눔바니에서 4세트가 진행됐다. '드림케즈퍼'의 겐지가 '새별비' 맥크리의 황야의 무법자를 제대로 튕겨내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보스턴 업라이징이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유지를 눈 앞에 두고 뉴욕 엑셀시어의 호수비에 좀처럼 움직이지 못했고, 1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뉴욕 엑셀시어의 공격 턴. 위기에 몰린 보스턴 업라이징이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뉴욕 엑셀시어는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스트라이커'가 힘을 내긴 했지만, 단단한 뉴욕 엑셀시어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손쉽게 두 번째 경유지를 통과한 뉴욕 엑셀시어가 4세트를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첫째 주 2일 차 3경기

3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1 vs 3 뉴욕 엑셀시어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쓰레기촌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뉴욕 엑셀시어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일리오스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눔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