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 '스웨인'의 리워크 상세 내용이 공개되었다. 스웨인은 '흡혈' 능력을 이용한 전투 지속력이 강력한 AP 챔피언으로 소수의 유저가 사용하는 장인 챔피언으로 오랫동안 지내왔다.

이번에 공개된 스웨인의 변경을 살펴보면, 기존에 핵심 능력이라고 볼 수 있는 '흡혈' 효과를 유지하고, 각 스킬들 간의 시너지를 강화 한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군'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외형이 인게임이 적용되며, 흡혈과 잘 어울리는 붉은 색으로 스킬 이펙트가 모두 변경되었다.


▲ 더욱 폭군다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스웨인!


스웨인의 리워크는 기존에 단조로웠던 스킬 구성은 비슷하게 유지되었지만, 효과가 조금 더 세련되게 변경되었다. 먼저, 유닛이나 챔피언 처치 시 마나 회복 기능을 가지고 있던 패시브는 이동 불가 상태인 근처의 적 챔피언을 클릭해 '영혼 조각'을 뜯어내고 스웨인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기능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적 챔피언이 죽으면 그 자리에 '영혼 조각'을 남기는데, 어둠의 까마귀가 근처의 '영혼 조각'을 주워오면 스웨인의 체력이 회복된다. 주워온 '영혼 조각'은 체력바 밑에 위치한 새로운 게이지에 표시되며, 최대 5개까지 모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패시브 스킬에 이동 불가 상태인 적을 끌어오는 기능이 추가된 만큼, 속박 등의 CC기 활용이 스웨인 운용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된 패시브 스킬 '굶주린 새떼'


다음으로 Q 스킬인 '죽음의 손길'은 스웨인이 전방으로 번개를 방출해 피해를 입히는 스킬로 변경되었다. 다섯 갈래로 나가는 번개에 모든 적은 피해를 입지만, 온전한 피해를 주는 번개는 첫 번째 타격에만 해당된다. 첫 번째를 제외한 나머지 번개는 감소된 피해가 적용된다. 또한, 번개가 유닛을 처치하면 스웨인의 마나를 회복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죽음의 손길'은 즉발 스킬로, 스웨인의 주 딜링 스킬임과 동시에 라인 클리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스웨인은 라인 클리어를 위해서 궁극기를 이용하는 등 다소 답답한 라인 클리어로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는데, '죽음의 손길'은 광범위 공격과 마나 회복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라인 클리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된 Q스킬 '죽음의 손길'


다음으로 W 스킬인 '제국예언'은 스웨인이 지정한 지역에 악마의 눈을 소환하고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악마의 눈이 폭발하고 근처의 적들에 피해와 둔화 효과를 준다. 폭발에 맞은 챔피언들은 추가 피해를 주고, 챔피언의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적중한 각 챔피언마다 '영혼의 조각'을 하나씩 획득한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킬 사용 모습은 꽤 먼 거리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시야를 밝혀주는 기능까지 있어 유용한 스킬인 것으로 보인다. 단, 폭발까지 약간의 지연 시간이 있기에, 단일로 스킬을 적중시키는 난이도는 조금 높아 보인다.


▲ 리워크된 W스킬 '제국예언'


세 번재로 E 스킬인 '부동진'은 속박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킬로, 기존 스웨인의 '부동진'이 변경된 스킬이다. 스킬 사용 시, 악마의 손을 앞으로 투사해 경로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사거리 끝에서 다시 돌아오는 악마의 손에 챔피언이 닿으면, 폭발하고 폭발 피해를 입은 모든 적을 속박시킨다.

'부동진'의 속박 기능은 스웨인 운용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속박에 걸린 적을 끌어당기는 추가 효과를 가진 패시브 스킬인 '굶주린 새떼'와 약간의 지연 시간을 가진 '제국예언'을 적중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된 E스킬 '부동진'


마지막으로 궁극기인 '악의 승천'은 스킬 시전 시, 즉시 체력이 증가하고 근처 적 챔피언들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흡수한다. '악의 승천'의 시전 시간이 끝나면, '영혼의 조각'을 소모해 에너지 집약체인 '악의 불길'을 이용할 수 있다. '악의 불길'은 스웨인 가까이 있는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소모한 '영혼의 조각' 개수에 비례한 피해를 입힌다.

변경된 스웨인의 궁극기는 기존 궁극기의 흡혈 효과를 가져오고, 여러 스킬을 이용해 모은 '영혼의 조각'을 이용해 폭발적인 딜링까지 추가되어, 대미지 기대치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사용 즉시 체력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흡수와 딜링이 가능한 스킬이기에, 기존 스웨인의 장점이던 '지속 전투'와 딜적인 측면까지 모두 잡은 스킬로 탈바꿈했다. 다만,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졌던 변신형 스킬에서 궁극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긴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 만큼, 궁극기를 자주 사용하던 기존 스웨인과는 플레이 스타일에 꽤나 큰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된 R스킬 '악의 승천'


이번 리워크로 스웨인의 스킬들은 세련되게 변경되었다. 속박, 둔화, 지속 피해 등 단일로 구성되어 있던 여러 가지 스킬들이 다른 스킬과 어울려 쓸 때,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변경되어 플레이의 재미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변경된 스웨인의 스킬셋은 지속적인 딜링보다 폭발적인 딜링에 더 어울리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전투 지속력으로 승부를 보던 스웨인의 전투 스타일에 꽤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리워크가 적용된 스웨인이 소환사의 협곡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현재 공개된 스웨인의 리워크 내용은 PBE 서버에만 적용된 상태이며, 정식 서버 적용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 스웨인 기본 스플래시 아트


▲ 북부전선 스웨인 스플래시 아트


▲ 빌지워터 스웨인 스플래시 아트


▲ 폭군 스웨인 스플래시 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