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9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LCK는 혼돈에 빠졌다.

1경기에서 이변이 나왔다. 콩두 몬스터가 최강팀으로 평가받던 KSV를 2:0으로 눌러버렸다. 콩두의 과감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2경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락스 타이거즈를 물리치며 2승 대열에 올랐다.

콩두의 1세트 경기력은 완벽했다. 콩두는 자르반 4세-갈리오-블라디미르-알리스타까지 모두 돌격에 특화된 챔피언들을 선택해 KSV를 압박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콩두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공격만을 퍼부으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KSV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콩두가 '엣지' 이호성의 조이를 앞세워 KSV에게 반격을 가했다. 이 때문에 KSV가 한두 차례 실수를 범했지만, 결국 후반 한타에 승리하며 경기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쏠' 서진솔의 이즈리얼이 신드라를 암살하며 시간을 벌었고, 이어서 콩두가 역전에 성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프리카와 락스의 2경기 1세트 초반은 팽팽한 양상이었다. 그러나 야금야금 이득을 더 취해가는 쪽은 아프리카였다. 결국 '쿠로' 이서행의 코르키가 갈리오를 솔로킬로 쓰러트린 후, 아프리카가 확 치고 나갔다. 이후부터 아프리카는 상대의 돌진 조합을 카이팅 조합으로 제대로 카운터 치며 승리했다.

2세트, 락스의 '성환' 윤성환의 카직스가 활발히 돌아다니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후 소극적인 대치전만이 계속됐다. 락스가 40분 만에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가져오며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바론에서 뛰어난 전술 능력을 보여주며 한 방에 경기를 휘어잡고 승리를 챙겼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9일 차 결과

1경기 콩두 몬스터 vs KSV - 콩두 몬스터 2:0 승리
1세트 콩두 몬스터 승 vs 패 KSV
2세트 콩두 몬스터 승 vs 패 KSV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락스 타이거즈 - 아프리카 프릭스 2:0 승리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KSV 3승 1패 +3
1위 kt 롤스터 3승 1패 +3
3위 킹존 드래곤X 2승 1패 +2
4위 진에어 그린윙스 2승 1패 +1
5위 콩두 몬스터 2승 2패 +2
6위 아프리카 프릭스 2승 2패 0
7위 ROX 타이거즈 2승 2패 -1
8위 bbq 올리버스 1승 2패 -1
9위 SKT T1 1승 3패 -3
10위 MVP 0승 3패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