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셋째 주 1일 차 3경기 LA 발리언트 VS LA 글래디에이터즈의 대결이 진행됐다. 라이벌 매치다운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메인 탱커로 합류한 '피셔'와 함께 '하이드레이션', '애셔'가 대활약을 펼치며 LA 글래디에이터즈가 4: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흥미진진한 대결이 진행됐다. 하나무라에서 LA 발리언트의 선공, '카리브'의 위도우메이커가 저격에 성공하며 A거점을 순식간에 뚫었지만 B거점 공략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모든 궁극기를 쏟아부은 회심의 공격도 LA 글래디에이터즈의 견고한 수비에 가로막혔다. 끝없는 두드림 끝에 B거점까지 점령한 LA 발리언트에게 남은 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았다. 반면 LA 글래디에이터즈의 공격은 순조롭게 진행되며 5분의 추가 공격 시간을 확보했다.

2차전에서 LA 발리언트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A거점을 점령하고 주어진 시간은 단 30초, LA 발리언트가 추가 시간 난전까지 승리해내며 4점을 획득했다. LA 글래디에이터즈의 공격에서는 '하이드레이션'이 각성했다. 신들린 듯한 용검으로 LA 발리언트의 영웅들을 베어 넘기며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진행된 LA 글래디에이터의 마지막 공격에서는 '애셔'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이 깔끔하게 적중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장 타워에서의 2세트, 3탱커의 단단함을 앞세운 LA 발리언트가 1라운드를 무난히 가져가는 듯했으나 '하이드레이션'의 둠피스트가 반전을 만들며 99:99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LA 발리언트의 회심의 일격인 중력자탄-자폭이 사용되는 동안 '애셔' 맥크리의 황야의 무법자가 3킬을 올리며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까지 LA 글래디에이터가 가져갔다. LA 발리언트가 초반 열세를 딛고 반격에 성공하며 또다시 99:99의 점령도가 나온 상황,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난전 끝에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이드레이션'의 활약은 끝을 몰랐다. 3세트 할리우드에서 '하이드레이션'은 정크랫을 기용해 끈질긴 수비로 LA 발리언트의 공격을 지연시켰다. 고전 끝에 화물을 출발시킨 LA 발리언트의 다음 적은 '애셔'의 위도우메이커였다. 위도우메이커가 불을 뿜는 동안 '피셔'의 윈스턴은 뒤쪽에서 시선을 분산하며 시간을 더욱 끌었다. '카리브'가 위도우메이커를 꺼내 '애셔'를 잡고 화물을 밀었지만 경유지 앞에서 '하이드레이션'의 겐지가 또다시 각성하며 LA 발리언트의 공격은 1점으로 끝났다.

이어 LA 글래디에이터즈의 공격이 시작됐고, '애셔'의 정크랫이 '순'의 트레이서를 단숨에 터트려버리며 화물이 빠르게 출발했다. 입구에서 LA 발리언트의 적극적인 수비로 화물 진격이 한차례 저지당했으나 LA 글래디에이터에게는 4분이 넘는 충분한 공격 시간이 있었다. '피셔'의 지휘를 업은 LA 글래디에이터가 몇 번의 시도 끝에 LA 발리언트의 수비를 뚫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4세트 전장은 감시기지 지브롤터였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하이드레이션' 대신 '슈어포어'가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슈어포어'는 앞서 최고의 폼을 보인 '하이드레이션'에 비해 별다른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고, 결국 LA 발리언트에게 손쉽게 3점을 내줬다.

그러나 '슈어포어'의 진가는 공격에서 서서히 드러났다. 겐지와 트레이서로 한동안 헤매던 '슈어포어'는 두 번째 경유지에서 꺼낸 맥크리로 적들을 쓸어 담았다. 이후 위도우메이커로 활약하며 3점을 만들었고, 1분의 추가 공격 시간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총 5점을 가져갔다. LA 발리언트에게 주어진 공격 시간은 3분 24초였지만, 승리의 고지 앞에서 무너지며 결국 LA 글래디에이터즈가 4: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셋째 주 1일 차 3경기

3경기 LA 발리언트 0 vs 4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하나무라
2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장 타워
3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할리우드
4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감시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