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7일 차 1경기 MVP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했다.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끊임없이 굴린 진에어 그린윙스는 갱플랭크와 탈론, 블라디미르 등 캐리를 담당하는 모든 챔피언을 두루 성장시켜 승기를 굳혔다.

시작과 동시에 '그레이스' 이찬주의 탈론이 상대 바위게를 빼앗고 '이안' 안준형의 조이를 강하게 압박하는 등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엄티' 엄성현의 녹턴도 봇 라인 갱킹을 성공시키며 '테디' 박진성의 블라디미르에게 킬 포인트를 안겨줬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탑 라인을 노려 '애드' 강건모 문도 박사의 '점멸'을 빼놓고 상대의 역공을 받아치며 킬 포인트를 올렸다. 그러자 MVP는 봇 1차 타워를 홀로 지키던 '그레이스'의 탈론을 스킬 연계로 잡는데 성공했다. 양 팀의 노림수가 번갈아 나온 가운데, 주도권은 탑 1차 타워에 이어 미드 1차 타워까지 먼저 파괴했던 진에어 그린윙스 쪽에 있었다. 영토를 넓혀놓은 진에어 그린윙스는 글로벌 스킬을 다수 활용하면서 MVP의 수비벽을 허물었다.

봇 1차 타워에 이어 2차 타워까지 한꺼번에 파괴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욘두' 김규석 탈리야의 궁극기로 시작된 한타에서 상대 챔피언을 대부분 잡아내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갱플랭크와 탈론, 블라디미르 등 캐리력이 뛰어난 진에어 그린윙스의 챔피언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MVP가 봇 라인에서 위기에 빠진 문도 박사를 구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레이스'의 탈론은 탑 2차 타워를 파괴했다.

바론을 차지하기 위해 진에어 그린윙스는 미드 라인에서 '엄티' 녹턴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상대를 밀어냈다. 곧장 바론 버프를 차지하는 동시에 화염의 드래곤을 홀로 사냥하던 '파일럿' 나우형의 카이사까지 잡아냈다. 잘 성장한 '테디'의 블라디미르가 화력을 연거푸 뽐냈다. 순식간에 MVP의 모든 억제기가 무너졌다.

승기를 굳힌 진에어 그린윙스는 경기를 끝내기 위한 진격을 멈추지 않았다. 모든 라인에서 슈퍼 미니언 부대가 당도하자 진에어 그린윙스는 궁극기를 모두 활용해 싸움을 열어 MVP의 넥서스에 자신들의 깃발을 꽂았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