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이색적인 장면이 나왔다. 플래시 울브즈와 G2는 탑 라이너와 미드 라이너를 똑같이 스왑했다. 바텀 라인에서는 '야난'이 일반적인 원거리 딜러 대신 브랜드를 골랐다. 이를 의식한듯 양 팀은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전투를 열어 사이 좋게 1킬씩 나눠가졌다.

이때 플래시 울브즈가 '메이플' 아칼리를 불러 변수를 만들었다. 바텀 라인에서 4:3 싸움이 펼쳐졌고, '메이플'이 2킬을 챙겼다. 이후 미드 라인에서도 '퍽즈'의 리산드라를 잡은 플래시 울브즈가 킬 스코어에서 앞서갔다.

G2도 반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한타에서는 패배하고 말았다. 대신 '얀코스'의 스카너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승부의 향방이 묘연해졌다. 그러나 한타 집중력이 부족했다. 오히려 플래시 울브즈의 판단력이 빛났고, G2는 버프 타이밍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플래시 울브즈가 점차 따라가는 모양새였지만, 이를 '원더'의 이렐리아가 저지했다. 바텀 라인에서 '원더'가 상대 진형을 붕괴 시키는 맹활약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G2는 바론 버프의 이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플래시 울브즈가 미드 정면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했다. 플래시 울브즈와 G2는 각각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나눠 가지면서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먼저 공세를 펼친 플래시 울브즈는 상대 바텀 수비벽을 허물어 억제기를 파괴했다.

최후의 한타는 미드에서 일어났다. '하나비'의 사이온이 앞장섰고, 플래시 울브즈는 상대를 전멸시키며 28킬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 출처: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