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남 액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 2일 차 경기, 위너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의 대결에서 샌드박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강력한 상체 라인전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것이 주효했다.

선취점은 샌드박스가 가져갔다. '크러쉬' 김준서의 카밀이 날카로운 탑 갱킹을 통해 '크랩' 이병욱의 우르곳을 잡아냈다. 곧바로 바텀에서 서포터 1:1 교환이 만들어졌지만, 이미 상체 라인 주도권은 샌드박스 쪽으로 넘어갔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샌드백스가 첫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인섹' 최인석의 그라가스가 집요하게 바텀을 공략했고, 연속 킬을 만들며 위너스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샌드박스도 탑 다이브를 통해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응수했다. 곧바로 드래곤 둥지에서 교전이 펼쳐졌고, 샌드박스가 완벽한 스킬 연계를 통해 대승을 거뒀다. 기세를 잡은 샌드박스가 미드로 진격해 미드 1차 포탑까지 손쉽게 파괴했다.

샌드박스가 주도권을 바탕으로 시야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손발이 꽁꽁 묶인 위너스는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22분경 위너스가 가까스로 상대의 브라움을 끊고 반격에 나섰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시야 주도권을 바탕으로 여유롭게 바론을 처치한 샌드박스가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2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