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소드-타잔 VS 너구리-캐니언, 공격적인 양 팀의 만남은?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2018년 12월 29일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8 LoL 케스파컵 4강 2경기인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간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리핀은 8강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2:0 승리를 거뒀고, 담원 게이밍은 SKT T1을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승격한 지 단 한 시즌 만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리핀은 더 이상 도전자의 입장이 아니다. 케스파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많은 사람이 꼽았을 뿐만이 아니라, 좋은 경기력으로 그 얘기들을 확신으로 바꿔가고 있는 중이다.
담원 게이밍은 스크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줘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드림팀'을 구성한 SKT T1을 2:1로 꺾어 가장 핫한 팀이 되었다.
지금까지 케스파컵에서 펼쳤던 양 팀의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탑과 정글러였다. 그리핀의 '소드' 최성원, '타잔' 이승용과 담원 게이밍의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그리핀의 두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워낙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그리 놀랍진 않지만, 담원 게이밍의 장하권과 김건부는 팬들에게 충격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중이다.
담원의 에이스이자 SKT T1전에서 승리를 견인했던 '너구리' 장하권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SKT T1은 1세트부터 장하권의 탑 라인을 집중공략했고, 이른 시간에 4데스를 선물하며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의 지배자는 아이러니하게도 1세트에서 추락했던 '너구리' 장하권이었다. 2세트 아트록스와 3세트 블라디미르로 만점짜리 경기를 이어갔다. 장하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갱킹 회피력이 높은 챔피언을 골랐으며, 좋은 밴픽을 준 김정수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역시 담원의 뾰족한 부분 중 하나다. 3세트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 역전을 성공한 것은 그의 카밀이 적절한 이니시에이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킬각과 한타각을 보는 능력이 발군이다. LCK에서 가장 뛰어난 정글러인 '타잔' 이승용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양 팀 모두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즐겨하고 한타에 자신 있어 하는 점 또한 경기를 더욱 긴박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잘게 쪼개는 운영보다 한타를 통해 빠르고 시원한 스노우볼을 굴리며 승리해왔다. 아기자기한 이득으로 거대한 격차를 만들어내는 세심함은 없으나, 정리되지 않은 현재 메타에서 확실한 승리 방법은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처럼 큰 한 방을 노리는 것이다.
2018 LoL KeSPA컵 4강 2경기 일정
그리핀 vs 담원 게이밍 - 오후 5시(프릭업 스튜디오)
* 5판 3선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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