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넷째 주 2일 차 1경기에서 항저우 스파크와 파리 이터널이 맞붙었다.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항저우가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리장 타워에서 열렸다. 1라운드, 항저우가 먼저 거점을 선점하고 무리 없이 승리를 가져갔다. 2라운드 반대 양상이었다. 파리가 앞서 거점을 가져간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며 승리했다. 파리는 기세를 이어 3라운드 거점도 빠르게 장악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항저우가 역전에 성공해 1세트를 잡았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진행된 2세트, 파리 '순'의 위도우메이커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항저우의 '구셰'가 슈퍼 플레이로 순식간에 A-B 거점을 돌파했다. 수비에 나선 항저우는 추가 시간에 A거점을 내줬다. 기회를 잡은 파리는 한 차례 숨을 고른 뒤 B거점까지 따내며 경기를 추가 라운드로 이끌었다. 결국 2세트 승자는 파리였다. '크루즈'가 계속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파리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3세트 전장은 아이헨발데였다. 파리가 계속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1라운드에서 거점 3개를 모두 돌파하며 3점을 획득했다. 항저우가 곧장 2라운드에 반격했다. 똑같이 3점을 따내며 승부를 연장 라운드로 끌고 갔다. 먼저 공격에 나선 항저우는 짧은 시간에 고속도로를 내어 2점을 확보했으나, 파리가 무지막지한 돌격으로 3점을 얻어 다시 경기를 반전시켰다. 3세트도 파리가 가져갔다.

파리는 4세트 쓰레기촌에서 먼저 공격에 나섰다. '순'의 바스티온을 활용해 무난하게 거점을 돌파해 나갔으나, 항저우가 마지막 거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항저우는 공격에서 토르비욘과 아나를 사용해 재미를 봤다. 중반부터는 전략을 수정해 계속 밀고 들어갔고, 가까스로 4세트를 따냈다.

경기의 향방은 5세트로 항했다. 마지막 세트는 부산에서 치러졌다. 항저우가 파리의 궁극기 실수를 이용해 1라운드에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2라운드 거점을 먼저 따내 승기를 가져오는 분위기였다. 파리가 막판에 궁극기 대박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구셰'가 대지분쇄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항저우가 긴 싸움의 최종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넷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항저우 스파크 3 vs 2 파리 이터널
1세트 항저우 스파크 승 vs 패 파리 이터널 - 리장 타워
2세트 항저우 스파크 패 vs 승 파리 이터널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항저우 스파크 패 vs 승 파리 이터널 - 아이헨발데
4세트 항저우 스파크 승 vs 패 파리 이터널 - 쓰레기촌
5세트 항저우 스파크 승 vs 패 파리 이터널 - 부산

이미지 : 블리자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