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넷째 주 2일 차 A/B조 경기서 OGN 엔투스 에이스가 24점으로 중간 선두를 기록했다. 한편, 젠지와 APK 프린스가 대량 득점에 실패하며 상위권 순위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1라운드는 산악 난전으로 펼쳐지며 안전 구역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젠지와 APK 프린스가 조기 탈락한 가운데, 안전 구역 중심부에 일찍이 자리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엘리먼트 미스틱은 편안하게 외곽의 적들을 사냥하며 생존을 이어갔다. 마지막 교전은 두 팀의 어김없는 맞대결이었는데, 인원이 부족한 엘리먼트 미스틱이 과감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래쉬' 김동준의 돌진이 '스타일' 오경철에게 막히며 전세가 크게 기울었고,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4:2의 수적 우위를 앞세워 1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에서도 젠지와 APK 프린스가 약간의 킬 포인트를 챙기고 빠르게 탈락했다. 안전 구역 우하단에서 펼쳐진 그리핀 레드와 킹스 로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멸망전에선 오랜만에 그리핀 레드가 승자가 됐다. 하지만, 간신히 살아남은 그리핀 레드의 2인도 얼마 가지 못하고 쓰러지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월드 클래스와 MVP만이 전원 생존한 가운데, OP 게이밍 레인저스가 MVP의 두 선수를 기절시키고 MVP가 월드 클래스를 타격하며 변수가 생겼다. 혼란 속에 기회를 잡은 건 OGN 엔투스 에이스였다. 안전 구역 위쪽을 돌며 적들을 쓸어내던 OGN 엔투스 에이스는 월드 클래스와 MVP의 마지막 인원을 차례로 마무리하고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1, 2라운드 경기 결과 2라운드 대량 득점에 성공한 OGN 엔투스 에이스가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엘리먼트 미스틱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2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고, 미라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그리핀 블랙은 득점에 실패했다.


■ 2019 PUBG 코리아 리그 페이즈2 넷째 주 2일 차 A/B조 경기 중간 순위


출처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