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2일 차 1경기에서 LA 발리언트가 런던 스핏파이어에게 4:0 완승을 거뒀다. LA 발리언트는 깔끔한 런던전 승리로 시즌2 처음으로 PO 진출에 성공했다.

네팔에서 1세트, LA 발리언트(이하 LA)는 오리사의 꼼짝마를 활용한 '샥스'의 위도우메이커의 놀라운 2킬과 함께 거점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LA가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실속은 런던이 챙겼다. 거점을 점령한 뒤 LA의 입구마저 틀어막아 버리면서 한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2라운드는 솜브라-파라 대결이 펼쳐졌다. 솜브라 싸움에서 LA가 '프로핏'의 솜브라를 먼저 끊어주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한 라운드를 따라잡았다. 3라운드 역시 솜브라가 핵심이었다. '샥스'의 솜브라가 해킹과 함께 포커싱으로 한 명씩 제압해나갔다. EMP 실수가 있었지만, 홀로 메르시를 끊고 다시 한번 해킹이 적절하게 들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어질리티' 파라의 포화가 제대로 터지면서 경기를 LA의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LA의 기세는 2세트의 첫 공격까지 이어졌다. 시작부터 '카리브' 아나가 '프로핏'의 솜브라를 재워 끊어주는 성과를 냈다. 수적으로 우위를 점한 LA는 일방적인 포킹으로 1점을 손쉽게 확보했다. B거점에서 딜러들의 궁극기를 퍼부은 LA가 순식간에 2점을 올렸다. 런던의 돌진 조합을 활용한 공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겐지-윈스턴-디바를 꺼내 빠르게 수비 라인을 돌파하고 1점을 확보했다. EMP에 한 타이밍 막혔지만, 바로 나노-용검으로 '버드링'의 겐지가 3킬을 올려 2점을 따라잡았다. 추가 라운드의 승자는 LA였다. 수비에서 '카리브'가 힐밴으로 상대 진격을 완벽히 틀어막으면서 런던의 전진 의지를 꺾어버렸다. 공격에서 투 스나이퍼 싸움마저 압도하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LA가 오늘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솜브라 고츠로 궁극기를 잘 활용해가며 3점까지 도달했다. 추가 시간에 3점을 냈으나 큰 문제는 안 됐다. 수비에서 바로 완막을 해냈기 때문이다. 첫 거점 위기 상황에서도 놀라운 집중력과 에임을 발휘했다. '팩트픽션' 오리사가 런던을 꼼짝마로 잘 묶어두면, 아군 스나이퍼들이 마무리하는 장면이 나왔다. '카리브'의 아나는 여전히 적절한 수면총과 힐밴으로 런던의 힘을 빼버렸고, 'KSF' 한조의 궁극기로 3킬을 만들어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딜로 극복한 LA였다.

마지막 4세트는 공수가 바뀌어 LA의 선공과 함께 열렸다. '솜츠'를 꺼낸 LA는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샥스'의 EMP로 활로를 열었고, 마지막 구간까지 내달렸다. 런던이 화물을 놓치고 전투하는 실수마저 겹치면서 LA가 손쉽게 3점을 선취했다. 수비에서는 '카리브'의 플레이가 빛났다. 적절한 곳에 수면총과 힐을 주면서 런던의 탱커와 솜브라를 모두 무기력하게 만들면서 다시 한번 완막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3 넷째 주 2일 차 1경기 결과

LA 발리언트 4 vs 0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LA 발리언트 2 vs 1 런던 스핏파이어 - 네팔
2세트 LA 발리언트 4 vs 2 런던 스핏파이어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3세트 LA 발리언트 3 vs 0 런던 스핏파이어 - 헐리우드
4세트 LA 발리언트 3 vs 0 런던 스핏파이어 - 감시기지 지브롤터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