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로 롤파크에서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40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담원게이밍을 무너뜨린 한화생명e스포츠와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SKT T1이 만난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지난 담원게이밍전은 말그대로 이변이었다. 담원게이밍이 아무리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해도, 9위 한화생명e스포츠에게까지 질 거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는 그런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2:0 완승을 만들어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보노' 김기범이었다. '보노'는 모든 지표에서 '캐니언' 김건부를 압도했는데, 특히 초반 유효 갱킹이 매우 주효했다. 라인전이 강한 조합을 뽑았던 담원게이밍은 '보노'의 발빠른 움직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고점을 찍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다음 상대는 SKT T1이다. SKT T1도 담원게이밍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모든 지표가 한화생명e스포츠보다 우위에 있을 뿐더러 9연승을 내리 달리고 있어 기세도 굉장히 좋다.

현 SKT T1의 가장 큰 장점은 부족한 라인이 없다는 점이다. 탑을 책임지고 있는 '칸' 김동하부터 허리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과 '에포트' 이상호의 하체까지 모두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클리드' 김태민도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SKT T1은 이번 한화생명e스포츠전을 2:0으로 승리하면 최소 5위를 확보해 가장 먼저 포스트 시즌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압도적인 승리를 탐내고 있을 것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승강전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건 마찬가지.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9일 차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SKT T1 -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