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개막주 2일 차 A/C조 경기서 월드 클래스가 중간 순위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월드 클래스는 '야야바'를 중심으로 2라운드 사녹에서 무려 20점을 가져갔다.

에란겔에서 시작된 1라운드, 자기장은 맵 좌측 상단에서 시작해 루인스 쪽으로 줄어들었다. 다섯 번째 안전 구역이 루인스를 벗어나면서 인구가 밀집되어 있던 루인스에 자리한 팀들은 혈전을 피할 수 없었고, 대부분 큰 피해를 입었다. 생존 인원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아홉명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생존 팀은 네 팀이나 됐다. 그만큼 경기 템포가 빨랐다. 미카엘,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APK 프린스는 두 명, OGN 엔투스 포스는 세 명이 살아남았다. 이후 OGN 엔투스 포스가 안전 구역으로 입성하는 과정에서 한 명을 잃으며 2대 2대 2대 2 싸움이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OGN 엔투스 포스를 조준하던 APK 프린스를 덮치며 물고 물리는 난전이 펼쳐졌다. APK 프린스가 이 싸움에서 전멸하자 숨죽이고 있던 미카엘이 OGN 엔투스 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모두 잡아내며 무려 9킬과 함께 1라운드의 치킨을 가져갔다.

2라운드는 사녹에서 펼쳐졌다. 그리핀 레드가 부트 캠프에서 만난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에게 전멸당하며 1분 50초만에 탈락했다.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는 매복을 통해 1라운드의 승자인 미카엘을 섬멸해 6분 만에 8킬을 챙겨갔고, 이후 젠지 e스포츠를 잡아내는 등 5킬을 추가로 가져가 킬 포인트만으로 순위를 쭉 끌어올렸다.

마지막 전투는 DPG EVGA(3인), 월드 클래스(3인), 엘리먼트 미스틱(4인)의 삼파전이었다. DPG EVGA와 월드 클래스는 동선이 겹쳐 싸움을 피할 수 없는 구도였고, 4명을 모두 유지한 채 좋은 위치를 사수한 엘리먼트 미스틱이 굉장히 유리한 그림이었다.

이때, '야야바'의 엄청난 활약으로 인원 손실 없이 DPG EVGA를 정리한 월드 클래스가 순식간에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먼저 피해를 입히며 3대 3 구도를 만들었다. 월드 클래스는 엄청난 전투력으로 일방적인 전투 양상을 그리며 그대로 2라운드를 승리했다.


■ 2019 PKL 페이즈3 1주 2일 차 중간 순위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