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e스포츠팀을 선발하는 ‘MAN CITY FIFA 온라인 팀 선발전’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블레스와 SUV가 만났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풀 세트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SUV의 대장 이동준이 블레스 에이스 오정훈을 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경기에 출전한 하동진은 신동민을 상대로 쉬지 않는 공격을 이어갔다. 골퍼스트를 맞고 나오는 경우가 나올 정도로 강한 압박이었다. 끊임없는 시도 끝에 더브라위너로 전반전을 골을 굳히며 첫 승을 챙겼다.

블레스는 두 번째 주자로 다시 한 번 간재인을 내세웠다. 이번에는 간재인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하동진을 상대로 허를 찌르는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하동진은 비에이라의 헤딩슛으로 바로 만회하는 듯 했으나 간재인이 틈을 주지 않았다. 발 빠르게 두 번째 골로 하동진의 기세를 꺾어버렸다. 하동진이 다급하게 공격에 임하자 이를 간재인이 제대로 간파해 한 골을 더 넣으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SUV는 3세트에서 박기홍을 투입시켰다. 박기홍은 유효한 공격을 이어가더니 두 번째 슛만에 첫 골을 올렸다. 노련한 간재인은 역습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후반전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간재인은 중거리슛으로, 박기홍은 간재인의 실수를 잡아내는 플레이로 2:2 동점이 나왔다. 기회를 잡은 박기홍은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침착하게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면서 3세트의 승자가 됐다.

4세트는 골 없이 팽팽한 승부가 나왔다. 앞선 경기들에 이어 램파드의 슛팅이 골대에 맞거나 골키퍼에 막히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연장전까지 골이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승부차기 끝에 오정훈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대장 간 대결에서 오정훈이 선취골과 함께 순조롭게 시작했다. 마레즈를 활용한 확실한 빈 틈 공략이 유효했다. 이동준 역시 바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팽팽한 승부를 만들어갔다. 이후, 긴장이 풀린 듯한 이동준이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램파드로 두 골을 기록하며 이전과 다른 SUV의 기세를 이끌었다. 탄력 받은 이동준은 4:1까지 만들면서 승리를 확실히 굳혔다.

MAN CITY FIFA 온라인 팀 선발전 본선 경기 결과

2경기 SUV 3 vs 2 블레스
1세트 하동진 1 vs 0 신동민
2세트 하동진 1 vs 3 간재인
3세트 박기홍 3 vs 2 간재인
4세트 박기홍 0 vs 0 오정훈 - 승부차기 승리
5세트 이동준 4 vs 1 오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