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LPL 공식 중계 화면

21일 상하이 LPL 아레나에서 2020 LPL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 8주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와 오 마이 갓(이하 OMG)의 대결이 펼쳐진 결과, FPX가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두며 통한의 4연패를 끊어냈다.

5주 차까지 5승 2패로 순항하던 FPX는 7월 9일 비시 게이밍전을 시작으로 탑 e스포츠, 로그 워리어스, 징동 게이밍에게 연달아 패하며 중하위권까지 처졌다.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챔피언이 자국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해내지 못할 위기의 상황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역시나 '도인비' 김태상이었다.

1세트는 FPX의 역전승이었다. FPX가 탑 라인에 '칸' 김동하 대신 '김군' 김한샘을 내보낸 가운데, OMG가 이를 집요하게 노려 긴 우위를 점했다. 전세를 역전시킨 건 '도인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였다. '도인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28분경 '커스'의 레넥톤이 자신의 위치에 순간 이동을 사용하자 곧바로 운명을 사용해 OMG의 본대에 싸움을 걸었다. 순간적으로 벌어진 5:4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FPX가 끝내 1세트를 선취했다.

오랜만에 승리의 맛을 본 FPX가 2세트를 압승으로 끝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도인비'의 갈리오가 있었다. '아이콘'의 신드라를 상대로 퍼블을 낸 '도인비'의 갈리오는 협곡 전역에 신출귀몰하며 OMG의 챔피언들을 사냥했다. 초반부터 구른 스노우볼은 한 번의 제동 없이 FPX의 승리로 이어졌고, 언제나 싸움의 최전방에 섰던 '도인비'의 갈리오는 킬 관여율 100%를 달성하며 캐리력을 뽐냈다.

한편, FPX는 이번 승리를 통해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렸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만 남은 가운데, 작년 소환사의 컵의 주인공이었던 FPX가 반등에 성공해 다시금 롤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0 LPL 섬머 스플릿 정규 시즌 8주 2일 차 1경기 결과

FPX 2 vs 0 OMG
1세트 FPX 승 vs 패 OMG
2세트 FPX 승 vs 패 OMG


■ 2020 LPL 서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탑 e스포츠 9승 1패 +15
2위 인빅터스 게이밍 10승 3패 +8
3위 징동 게이밍 9승 2패 +11
4위 빅토리 파이브 8승 3패 +10
5위 수닝 8승 3패 +6
6위 WE 7승 4패 +5
7위 LGD 게이밍 7승 4패 +3
8위 펀플러스 피닉스 6승 6패 0
9위 비시 게이밍 5승 5패 -3
10위 로얄 네버 기브업 5승 6패 0
11위 비리비리 게이밍 4승 6패 -3
12위 에드워드 게이밍 3승 7패 -6
14위 e스타 게이밍 3승 8패 -5
12위 오 마이 갓 3승 8패 -6
14위 로그 워리어스 3승 8패 -8
16위 LNG e스포츠 2승 9패 -13
17위 도미너스 e스포츠 1승 10패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