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진행하는 '2020 SKT 5GX JUMP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8강 13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모토와 맞붙는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전 승리를 시작으로 연승을 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역시 연승으로 출발했던 바 있기에 이번 시즌 샌드박스가 어디까지 갈지 역시 관심이 쏠린다.

샌드박스는 비시즌 기간 한층 더 탄탄해진 팀워크로 돌아왔다.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활동하던 정승하를 영입하며 스피드전-아이템전에서 모두 빈 틈 없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개막전에서 단 한 트랙도 내주지 않으면서 상위권 팀 간 트랙 득실 대결에서도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샌드박스는 개인전 속도마저 받쳐주기에 두려울 것이 없다. 스피드전에서 속도를 자랑하던 유창현의 빈 자리가 클 줄 알았지만, 정승하가 개인전에서도 2위로 16강으로 진출하며 그런 우려마저 사라지고 있다. 박인수 역시 예전 폼이 돌아오며 달라진 샌드박스의 변화를 가장 앞장서서 보여주는 중이다.

이런 샌드박스 역시 조별 리그에서 연승을 거두다 4강에서 미끄러진 지난 시즌의 경험을 두려워할 것이다. 하지만 박인수를 필두로 샌드박스가 지난 시즌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만큼 이번 레이싱의 기세는 더 길어질 듯하다.

상대 모토는 최하위 팀으로 최상위권 샌드박스에게 웃어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최상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다짐한 샌드박스에겐 어떤 팀을 상대로라도 방심은 없을 것이다. 이번 모토와 대결이 이를 잘 보여줄 경기다.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경기 일정

8강
13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모토 - 12일 오후 6시
14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SGA e스포츠

개인전 32강 D조 - 이재혁, 권승주, 정승민, 배성빈, 박현수, 김승래, 이정우, 정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