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G KIA가 DRX와 대결에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DWG KIA는 미드-정글부터 힘을 차근차근 쌓아가 '표식' 홍창현의 문도박사와 DRX를 상대로 자신들이 승리하는 공식을 완성했다.

DWG KIA는 초반부에 미드-정글의 힘을 키우는 선택을 했다. '칸-캐니언'이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상대를 견제했다. 해당 견제 후 '캐니언' 김건부의 판테온은 자신의 성장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개의 드래곤 스택과 협곡의 전령을 모두 챙길 수 있었다. 전투에서 킬 스코어는 3:3 동점이었지만, 운영면에서 DWG KIA가 가져가는 것이 더 많았다.

세 번째 드래곤 전투에서 승부는 확실히 DWG KIA 쪽으로 기울었다. DWG KIA가 드래곤을 챙기는데 그치지 않고, 상대를 추격해 교전을 열었다. DRX가 반격을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오히려 킬과 바론 버프까지 내주고 말았다.

순식간에 3천 골드 격차를 벌린 DWG KIA는 거칠 것이 없었다. 문도박사마저 DWG KIA의 딜러진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도망치는 그림이 나올 정도였다. 나머지 팀원들은 이미 쓰러진 한타가 이어지면서 DWG KIA가 29분에 킬 스코어 12:5로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