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2'의 본선 8강 1일 차 경기에서 'BEX' 정진철과 'RG' 윤종욱이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 시즌1과 마찬가지로 정복전 방식이며, 16강, 8강은 5전 3선승, 4강과 결승은 7전 4선승 룰로 진행된다.


1경기는 'BEX' 정진철과 'lucky' 최수환의 대결이었다. 정진철의 비숍과 최수환의 위치가 만난 1세트는 정진철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중반, 최수환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정진철의 본체 체력을 3까지 깎으면서 밀어붙였지만, 아쉬운 판단으로 킬각을 놓치면서 승기를 내줘야했다.

최수환은 2세트에서 다시 한 번 위치를 꺼내들었다. 정진철의 선택은 뱀파이어. 정진철이 빠른 템포로 최수환을 몰아붙이면서 상대 체력을 크게 깎았다. 위기에 몰린 최수환은 '쌍벽 소환'까지 활용하며 아슬아슬하게 버텼지만, '예리한 손톱'을 드로우 한 정진철이 깔끔하게 킬각을 만들어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세트가 시작됐다. 엘프만을 남겨둔 정진철. 최수환은 드래곤을 선택했다. '라합' 두 장을 필드에 올리며 상대 템포를 늦춘 최수환은 '불타는 숨결'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필드를 정리해나갔다. 하지만, 침착하게 '요정'을 불린 정진철이 '리노세우스' 두 장과 '대공사격'을 연계해 활용하면서 단숨에 19 대미지를 완성, 3세트를 가져가며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경기에서는 'winglet' 박노혁과 'RG' 윤종욱이 만났다. 1세트는 박노혁의 엘프와 윤종욱의 뱀파이어가 대결했다. 박노혁이 '요정'으로 필드를 채우면서 윤종욱의 본체에 대미지를 누적했다. 윤종욱도 침착하게 상대 추종자를 제거하고 체력을 회복하며 버텼다. 하지만, 파츠를 충분히 모은 상태에서 필수 카드 '리노세우스'를 드로우한 박노혁이 한 번에 20 대미지를 입히며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는 드래곤 미러전이었다. 중립 추종자에게 질주를 부여하는 '무모한 전투'를 포함한 덱을 준비해온 박노혁. 하지만, 상성이 좋지 않았다. 윤종욱은 '바하무트'를 3연속 활용해 체력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박노혁의 주요 카드를 소모시켰다. 결국, 마지막 '바하무트'와 '제우스'로 킬각을 완성한 윤종욱이 2세트를 가져갔다. '무모한 전투' 드래곤은 3세트에서도 박노혁의 발을 잡았다. 윤종욱의 뱀파이어에게 장기전 끝에 패하고 만 것.

윤종욱이 2:1로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4세트는 비숍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에일라의 기도'를 먼저 필드에 전개한 박노혁이 주도권을 쥐고 윤종욱의 본체에 큰 대미지를 누적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회복을 하면서 침착하게 필드 주도권을 빼앗아 온 윤종욱이 체력 상황을 역전했고, 그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2 8강 1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BEX' 정진철 vs 'lucky' 최수환 - 'BEX' 정진철 3:0 승
1세트 'BEX' 정진철(비숍) 승 vs 패 'lucky' 최수환(위치)
2세트 'BEX' 정진철(뱀파이어) 승 vs 패 'lucky' 최수환(위치)
3세트 'BEX' 정진철(엘프) 승 vs 패 'lucky' 최수환(드래곤)

2경기 'winglet' 박노혁 vs 'RG' 윤종욱 - 'RG' 윤종욱 3:1 승
1세트 'winglet' 박노혁(엘프) 승 vs 패 'RG' 윤종욱(뱀파이어)
2세트 'winglet' 박노혁(드래곤) 패 vs 승 'RG' 윤종욱(드래곤)
3세트 'winglet' 박노혁(드래곤) 패 vs 승 'RG' 윤종욱(뱀파이어)
4세트 'winglet' 박노혁(비숍) 패 vs 승 'RG' 윤종욱(비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