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게임 행사로 참가자 15,000명. 그것도 순수하게 티켓 판매로만 기록한 수치입니다. 아마 e스포츠 행사가 아닌 게임 행사 규모로서는 가장 큰 규모중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수치입니다. 스퀘어에닉스가 23일 주최한 '파이널판타지14 팬페스티벌 도쿄'의 참가자 수입니다.

이번 팬 페스티벌은 글로벌 기준으로 2018년부터 시작해 2019년까지 이어진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투어의 마지막입니다. 라스베가스, 파리, 도쿄로 이어지는 대규모의 유저 행사로, 신규 확장팩인 '칠흑의 반역자'에 대한 정보가 조금씩 공개되는 행사죠.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파이널판타지14의 본고장이자 마지막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만큼 많은 유저들이 몰렸죠.

오늘 행사에서는 요시다 나오키 PD가 직접 기조강연으로 신규 확장팩의 새 요소들을 공개하기도 했죠. 기조강연 이후에는 다양한 유저 참여 행사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고, 행사의 대미는 팬 페스티벌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는 '피아노 콘서트'가 장식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마쿠하리 멧세.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빗방울도 보입니다.

특이하게도 광고나 안내문구가 거의 없어도 유저들이 잘 찾아갑니다.

본인 확인과 티켓을 확인합니다. 지금은 8:15입니다. 행사는 10시 시작입니다.


이거는 사실 어제 찍은겁니다. 사실상 광고판은 이거 하나뿐인게 참 신기하더군요.

이쪽은 얼리액세스 유저들입니다. 9:15에 입장할 수 있죠.

일반 유저는 이미 행사장을 한바퀴 크게 둘러서 대기중입니다! 어마어마합니다...

반가운 얼굴! MrHappy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더군요.

9시 15분이 되니 얼리액세스 유저들이 입장합니다. 저는 9:30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반 유저 입장도 시작됩니다.

이 어마어마한 인파가 향하는 곳은...

바로 메인스테이지. 기조 강연이 끝난 이후 모든 행사가 시작됩니다.

조금씩 찬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만석입니다. 스탠딩존도 가득차고 있습니다.


요시다 나오키 PD등장! 오늘은 코스프레를 안한다고 합니다.

신규 확장팩 트레일러의 풀 버전이 공개됐고,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이어집니다.

신규 잡 댄서! 요시다 PD가 코스프레는 꿈도 꾸지 말라고, 절대 안한다고 합니다.

여성 댄서의 원화. 원거리 DPS 직업입니다.

남성 댄서는 이런 모습입니다. 시너지가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어서 이번 팬페스티벌에서 최초로 신규 종족인 '로스갈'이 공개됐습니다.

비에라와 로스갈은 각각 여성, 남성의 단일 종족인게 특징입니다.

물론 부족은 다른 종족처럼 2개라 선택할 수 있죠.

이윽고 모든 발표가 끝나고, 스탭과 개발자들이 단상에 올라 환영인사를 전합니다.



기조 강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팬 페스티벌'이 시작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행사의 구성입니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정보나 몰랐던 정보를 유저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는 메인스테이지에서 끊임없이 진행되었고, 그 외의 행사는 모두 유저 참여형으로 구성됐죠.

특별한 코인으로 가챠를 굴리거나, 기념 굿즈를 낚거나 인형 뽑기로 즐기는 아케이드 게임존도 있는가 하면 직접 유저들이 참여하는 '챌린지'도 있죠. 사성수 챌린지나 스페셜 보스 '요짐보' 토벌전 등의 행사가 구성되어 유저들이 행사장 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죠. 물론 당연히 수많은 인원이 몰린건 기본이고요.

그 외에도, 굳이 '파이널판타지14'가 아니더라도 참가할 수 있는 게임도 많았습니다. 디시디아 파이널판타지라던가, 파이널판타지 브레이브 엑스비어스 같은 타이틀의 체험존이나 TCG존도 마련되었었죠. 서브스테이지에서는 청마도사의 스킬을 배우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는 챌린지도 이어졌습니다.

굳이 이렇게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통로 한 켠에는 유저들이 직접 그린 팬아트가 전시되었고, 보면 감탄이 나오는 유저들의 조형물도 많았습니다. 유저 코스프레도 제법 볼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콘테스트를 준비하느라 빠르게 행사장을 둘러보는 움직임이 많아 촬영을 거절하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지인들과 '함께 놀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다는 인상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서브스테이지는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휴식도 없는것 같아보였을 정도였어요.

사성수 스피드런 챌린지도 열렸습니다.

일본은 패드 유저가 정말 많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14'가 아니더라도, 파판 프랜차이즈의 게임도 많이 보였죠.

인기 만점이었던 청마도사 코스프레!

거대한 쿠뽀.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요시다의 방' 코너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토크가 이어졌습니다.

각종 기념품을 낚기도 하고,

뽑기도 합니다. 물론 난이도가 만만하진 않습니다.

일본에서도 진행된 스페셜 배틀보스, 요짐보.

예약까지 해야 될 정도로 많은 인원이 몰렸습니다.

이거는 8인, 토벌전 형식의 요짐보입니다. 쿠가네성 요짐보보단 훨씬 세죠.

에오르제아 카페 출장점은 대성황입니다. 발디딜틈조차 없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코스터도 함게 줍니다. 끔찍했던 풍뎅이가 보이네요.

쿠뽀 쿠션은 오늘도 짓눌려집니다.

파이널판타지 TCG존도 성황입니다.

각종 잡 무기를 들고 기념 촬영도 가능하죠.

원하는 무기를 선택해서 무대에 서서 기념 촬영이 가능합니다! 암흑기사 무기가 멋집니다.


유저들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자수로 만든 요츠유는 반짝여서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미끈함이 느껴지는 나마즈오 도로일로 풍경...대단하네요


정말 다양한 유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츠쿠요미 스탠드의 퀄리티도 대단합니다.

집에 장식하고 싶을 정도로 멋졌던 사성수들과 타타루.


역시나 응원 메시지는 재미있는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물론 팬아트도 전시되고 있고,

멋진 스크린샷도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면 만든사람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미끈미끈도 눈에 띕니다.



물론 이런 거대한 행사에는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굿즈입니다. 이번 팬페스티벌에도 다양한 신규 굿즈들이 공개되며 유저들의 시선을 끌었죠. 알파 인형, 대천사 알테마피규어 등등 신규 굿즈들 뿐 아니라 지난 팬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다양한 품목도 있었죠. 물론 그만큼 유저도 몰려서 구매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행사장을 잠깐 돌았을 뿐인데도 뭔가 새로운게 보이고, 재미있어 보이는게 자꾸 늘어납니다. 그렇게 수 차례 행사장을 돌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가고 있었죠. 거의 행사가 무르익었다고 생각될 무렵,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코스프레 콘테스트'죠. 이번 팬 페스티벌에서는 약 60여명의 후보자가 무대에 올라 자신이 만든 의상을 뽐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의 모든 행사가 끝나고, 간단한 추첨식이 있은 뒤 1일차의 대미를 장식할 '피아노 콘서트'도 시작됐죠.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행사였고, 거의 열 시간이 가까이 지났는데도 유저들이 여전히 인산인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새삼 15,000명이라는 인파의 규모가 와닿더군요.

단일 게임으로 이정도 규모의 큰 행사를 보기 힘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파이널판타지14는 대단한 유저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팬층을 확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정보의 공개와 함께 다수의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된 만큼, 혼자 즐기기보다는 지인들과 함께 즐기면 더욱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행사장에서도 삼삼오오 몰려다니는 유저들을 쉽게 볼 수 있었고요.

201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팬 페스티벌 투어는 이번 도쿄 팬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됩니다. 긴 여정이었지만 무사히 종료되었고, 이제 올해는 한국에서도 두 번째 팬 페스티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멋진 형태로 '팬 페스티벌'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팬 페스티벌에 굿즈도 빠질 수 없죠. 데스크 패드는 훌륭했습니다.


전 품목을 한 번에 보고, 미리미리 구매를 계획할 수 있게 대기열을 마련했습니다.

인기만점 알파 인형!

오메가F, M 티셔츠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알파 피규어는 귀엽습니다. 뚱냥이도 눈에 띄는군요.

지갑과 수첩 케이스. 알파와 모그리가 잘 어울립니다. 알파가 대 인기입니다.

메테오 서바이버 반지. 가격이 무시무시하긴 하네요.

대천사 알테마 피규어. 조기 매진되어 버린 인기 품목입니다.

이어서 코스프레 콘테스트가 시작됩니다!


매우 강력해보이는 카벙클 등장!

자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에스티니앙 코스프레는 언제나 인기가 높죠.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준 로로리토 코스프레. 재현도도 매우 뛰어났습니다!

몰족이세요?

공상수첩은 두고 나온 쿠로. 이번 주는 3줄이죠?

회장을 단숨에 압도한 사보텐더.

포즈까지 매우 완벽합니다!

나나모여왕님도 콘테스트를 열심히 지켜봅니다.

코스프레 콘테스트의 대미는 츠쿠요미와 요츠유가 장식합니다.

신의 제작자도 부러워하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이분도 퀄리티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물론 개발자들도 오랜만에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미지 출처 : 마사요시 소켄 트위터)

피아노 콘서트는 사진 촬영 및 취재 금지 이벤트라 아쉽네요. !
(이미지 출처 : 마사요시 소켄 트위터)

내일 또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