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11월 8일 열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SK Gaming과 Skill Capped EU가 최종 결승전을 벌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대결을 펼치다가 상대의 메즈 연계를 훌륭하게 버텨 낸 SK Gaming이 3대2로 승리해 $120,000를, 2위인 Skill Capped EU는 $50,000를 받았다.

결승전 첫 번째 세트는 Skill Capped EU가 전투 도적 냉기 마법사 회복 드루이드 조합으로, SK Gaming이 무기 전사 고양 주술사 회복 드루이드로 나그란드 투기장에서 맞붙었다. 초반에 서로 견제하던 도중 SK Gaming의 주술사에게 변이-동결-서리 고리가 적중하자 도적과 법사가 빠르게 딜을 몰아서 주술사를 순식간에 끊어내 Skill Capped EU가 1승을 가져간다.

로데론의 폐허에서 시작한 2세트. 초반에 SK Gaming의 드루이드가 위기에 처하지만 생존에 성공하고, 역으로 Skill Capped EU의 도적이 반격을 받아 생명력을 회복할 새도 없이 죽어버려 1대1의 상황을 만들어냈다.




3세트는 톨비론 투기장에서 시작했다. Skill Capped EU는 성공적인 메즈 연계로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고 위기의 상황에서 과감하게 계급장을 사용하고 동결을 사용하는 등, 꾸준한 메즈 연계로 SK Gaming을 압박한다.

하지만 SK Gaming이 도적과 법사의 거센 공격에도 끈질기게 생존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Skill Capped EU가 수세에 몰리게 되고, 감쇄가 33%까지 이어지는 장기전에서 생명력 회복에 실패한 Skill Capped EU의 도적이 먼저 끊겨 SK Gaming이 2번째 승리를 가져간다.




SK Gaming이 승리하면 그대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4세트는 범의 봉우리에서 이어졌다. 이전의 경기처럼 Skill Capped EU가 정확하게 메즈를 이어가다가 순간적으로 딜을 몰아 상대의 힐러를 끊어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범의 봉우리에서 패배한 적이 없었던 SK Gaming이 첫 패배를 경험하면서 2대2, 마지막 한 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달라란의 하수도에서 시작한 마지막 세트. 정교한 메즈 연계와 강력한 폭딜을 주고받지만 서로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 인식한 듯 쉽게 킬을 내주지 않는다. 감쇄가 10% 이상 이어지면서 SKill Capped EU에서 회오리 바람과 변이, 반절까지 이어가면서 SK Gaming의 주술사를 노리지만 끈질기게 생존에 성공한다.

20%의 감쇄에서 곧바로 반격에 들어간 SK Gaming은 27%의 감쇄 상황에서 상대의 마법사를 끊어내면서 승리, 3:2로 2015 블리즈컨 아레나의 우승자로 자리매김한다.





201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SK Gaming 3 vs 2 Skill Capped EU

1세트 - SK Gaming 전고드 패 vs 도법드 Skill Capped EU
2세트 - SK Gaming 전고드 vs 패 도법드 Skill Capped EU
3세트 - SK Gaming 전고드 vs 패 도법드 Skill Capped EU
4세트 - SK Gaming 전고드 패 vs 도법드 Skill Capped EU
5세트 - SK Gaming 전고드 vs 패 도법드 Skill Capped EU


블리즈컨2015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경범(Its), 김홍제(Koer), 이명규(Sawual), 정성모(Dara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