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버전 '랑그릿사'를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 도쿄에 위치한 게임사 '익스트림'은 28일, 중국의 퍼블리셔인 '천진지용기점인터렉티브유한회사(이하 지용)'와 스마트폰용 '랑그릿사'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용'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익스트림이 상표권을 보유한 '랑그릿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라이센스를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마카오, 한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지역에 퍼블리싱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랑그릿사'는 메사이어에서 개발한 가정용 게임 소프트웨어로 시리즈 누계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SRPG다. 91년 메가드라이브로 출시된 이래로 지난해 7월 3DS로 발매된 '랑그릿사 리인카네이션'까지 20년 넘게 이어진 장수 시리즈다.

익스트림 관계자는 "'랑그릿사' 스마트폰용 게임 애플리케이션에 관련하여 기획력, 개발력, 판매력 등을 고려하여 선택했다"며 "'지용'의 기획력과 개발력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익스트림의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70% 감소한 2,200만 엔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가정용 게임 소프트는 호조를 기록했지만, 신규 게임 서비스가 부진했던 것이 실적 감소의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익스트림은 해외 라이센스 사업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익스트림은 앞으로도 자사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라이센스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획을 추진해 해외 라이센스 사업을 수익원의 하나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