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개막 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부터 소니와 일전을 벌인 콘솔계의 양대산맥 '마이크로소프트'. 올해도 어김없이 최강 최흉의 경쟁자인 소니 부스 옆에 경쟁하듯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젠 마이크로소프트와 Xbox를 상징하는 색상이 되어버린 검은색과 녹색의 조화는 E3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지요.
주력 게임은 'XBOX 360'을 힘차게 견인했던 독점 타이틀인 '기어즈오브워'의 직계 후손, '기어즈오브워4'였습니다.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현장 스태프가 시연하는 장면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웬만한 게임의 시연장 줄보다 더 길었죠. '리코어'를 비롯한 독점 게임들의 인기 역시 뛰어났습니다. 시연대를 워낙 꽉꽉 채워넣은 탓에 상대적으로 다른 볼거리가 부족했지만, 게임 그 자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부스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