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드디어 이번 주말,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당일과 이브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을 하셨나요? 이런 여러분들의 걱정을 하나 덜어주고 싶었는지, 넥슨은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에 '2016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예정되어 있는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와 각종 이벤트, 그리고 e-스포츠 행사까지 관람하고 나면 크리스마스이브를 외로울 틈 없이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티켓 오픈 5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되었다고 슬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던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밍 방송 또한 진행될 예정이거든요.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을 14일 출시해 연일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가 한국 거래소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습니다. 이제 넷마블은 상장 규정상 내년 상반기 이내에는 상장을 완료해야 합니다. 그밖에 이번 주말 있었던 게임업계 소식과 다음 주 예정된 행사들을 소개합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크리스마스 이브에 별일 없지? 던페나 가자!"

  • 넥슨 - 2016 던파 페스티벌 (12월 24일, 고양 킨텍스)
  • 경기콘텐츠진흥원 - 경기 게임아카데미 오픈 세미나 6회(12월 21일, 경기 성남시)


  • 2016 던파 페스티벌

    올해의 끝을 장식할 '2016 던파 페스티벌 - THE 아라드'가 이번 주 토요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온 ‘던파 페스티벌’은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들과 성대하게 펼치는 단독 오프라인 행사로, 유저 참여형 이벤트와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후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을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팬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죠. 특히, 지난 17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입장권 판매가 오픈 5초 만에 전석 매진된 것을 보면, 팬들을 위한 연중 최대 이벤트라는 말이 아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6 던파 페스티벌'의 각종 이벤트와 강연, e스포츠 행사 안내와 참여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 게임아카데미 오픈 세미나 6회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경기 게임아카데미 오픈 세미나 6회가 오는 21일 17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벨라드리움 11층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오픈 세미나에는 최근 스매싱 더 배틀을 출시하고, VR 게임 '오버턴'을 개발하고 있는 1인 개발자, 'STUDIO HG'의 한대훈 개발자가 강단에 서 "왜 내 게임은 완성되지 않을까?"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열심히 쉬지도 않고 게임을 개발하지만 왜 언제나 미완성일까? 하고 의문을 가졌던 분들이 계시다면 참석해 몇 가지 팁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픈 세미나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오프믹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인재채용 : "함께 여자친구 만들지 않겠나?" EVR스튜디오 인재 채용중



    @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즈'의 개발을 위한 모바일게임 서버 프로그래머를 찾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내용은 프로그램 설계 및 구현, 콘텐츠 요구 분석/설계와 콘텐츠 구현 등이 있으며, 관련 분야에 대한 2년 이상, 7년 이하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Python/C++언어에 능숙한 인재와 ASP.NET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 경험자 등을 우대하며, 마감일은 2017년 1월 31일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엔씨소프트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일본 사업과 서비스와 관련된 실무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역 게임 사업 전개와 매출 관리, 서비스 지원 등과 같은 업무를 주로 맡게 되며, 일본 지역의 파트너사 및 신규 업체 발굴, 일본 게임 업계 관련 동향 분석 및 자료 작성 등의 업무도 맡게 됩니다.

    자격 조건으로는 동종 업계 최소 1년 이상의 경력과 함께, 구두 및 서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일본어 능력 또한 필요합니다. 또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우대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게임잡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VR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중인 VR게임 '프로젝트 M'과 관련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Art 외주 관리 및 서버/콘텐츠/엔진 프로그래머, 3D 캐릭터 모델러, VFX 이펙트 아티스트와 3D배경 프랍 모델러 등에 대한 채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각 직무에 따라 일정 이상의 경력이 필요합니다.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게임잡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와이디온라인은 현재 천군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NU Studio의 신규 모바일 프로젝트의 모바일 UI 디자이너 및 모바일 이펙터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와이디는 이번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UI 디자이너의 경우 관련 분야에 대한 2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며, 유니티 엔진 경험자와 일본 U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우대합니다. 모바일 이펙터의 경우는 2년 이상의 경력과 함께 3D max, 포토샵 등 관련 툴 숙련자, 캐주얼한 카툰풍의 이펙트에 능숙한 인재를 채용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R-공시: 넷마블게임즈,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통과


    @ 엑스엘게임즈는 15일 중국의 게임업체 즈룽과 '아키에이지'의 모바일 IP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즈룽은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해 모바일 MMORPG를 개발,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며,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모바일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 리소스와 기술 협력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게임의 비즈니스 성과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을 전망입니다.

    즈룽은 2015년 중국 북경에서 설립된 게임 회사로 북경 및 상해에 개발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바일게임 '청추호 전설', '어검정연'을 통해 연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회사입니다.


    @ 데브시스터즈는 19일 엔플에 총 1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엔플은 모바일 SNG '우파루마운틴'과 디펜스게임 '우파루사가'등을 개발하고 서비스했던 전 NHN스튜디오629 최현동 대표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IP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쿠키런을 활용한 디펜스 장르 게임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 넷마블게임즈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에 통과했습니다. 공모 규모는 약 2조 원으로 추정되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소 5조원에서 최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넷마블은 상장 규정상 심사 통과 이후 최대 6개월인 내년 상반기 이내에 상장을 완료해야 합니다.

    한편, 업계 일부에서는 넷마블이 10조원 대 시가총액을 위해 상장 시기를 최대한 늦출 것이라는 관측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4일 출시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12월 실적을 상장 시점에 반영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 엔씨소프트는 19일 공시를 통해 KG이니시스가 발행한 권면총액 450억 원의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처분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이며, 처분 예정일자는 2017년 2월 4일입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삼성동 소재의 엔씨타워2(옛 경암빌딩) 매각과 관련한 조선비즈의 보도에 대하여, 공시를 통해 "당사가 소유한 삼성동 소재 엔씨타워2의 매각 등에 대하여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면 그에 맞는 공시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등급분류 : 전설의 '울티마' 시리즈, 오리진으로 모두 복귀하나?


    전설적인 RPG 시리즈, '울티마'의 5편과 6편, 8편, 9편의 등급 분류가 결정되었습니다. '울티마 5: 워리어즈 오브 데스티니'의 경우는 전체 이용가로 분류되었으며, '울티마 6: 더 폴스 프로펫'은 12세 이용가, '울티마 8: 페이건'과 '울티마 9:어센션'은 모두 15세 이용가 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등급 분류를 받은 울티마 시리즈는 모두 일렉트로닉 아츠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 '오리진'에 아직 등록되지 않은 게임들로, 현재 오리진에 등록되어 있는 1편과 2편, 3편 및 7편의 경우는 과거 등급 분류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해외 소식 : "슈퍼 마리오 런, 출시 3일 만에 3,700만 다운로드 기록"


    ◎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는 닌텐도의 첫 모바일게임 '슈퍼 마리오 런'은 출시된 지 사흘 만에 약 3,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북미 지역의 다운로드가 약 1,100만 회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약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앱애니는 덧붙였습니다.

    게임인더스트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앱애니는 그밖에 '슈퍼 마리오 런'과 관련된 여러 흥미로운 기록들을 밝혔는데요, 게임을 접한 유저들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하루 평균 2.5회 플레이하고 있으며, 평균 플레이 시간은 세션 당 5분 35초정도라고 소개했습니다. 대략 하루 중 13분을 '슈퍼 마리오 런'에 소비하는 셈입니다.

    또한 앱애니는 아이폰으로 '슈퍼마리오 런'을 즐기는 유저보다 아이패드로 즐기는 유저가 더 오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매일 평균 14분씩 게임을 즐기는 반면, 아이폰 유저들은 평균 12분씩 플레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무료 버전을 통해 집계된 수치로, '슈퍼 마리오 런'은 무료로 다운 받아서 즐길 수 있지만, 게임 내 모든 요소들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9.99$(한화 약 12,000원)을 결제해야 합니다. 한편, iOS 독점으로 출시된 '슈퍼 마리오 런'의 국내 앱스토어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게임인더스트리 원문: Super Mario Run downloads hit 37m - App Annie



    ◎ 폴란드 정부가 자국의 게임회사들에게 약 2,740만 달러(한화 약 326억 원) 규모의 연구 개발비용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쳐3'를 통해 개발력을 확실하게 검증받은 'CD 프로젝트 레드'와 데드아일랜드, 다잉라이트로 유명한 '테크랜드' 등의 폴란드 게임 개발사들이 해당 연구 개발비용을 나눠 갖게 되었는데요, 이 중 CD 프로젝트 레드가 가장 큰 금액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폴란드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 비용은, 게임사가 정부에 제시한 연구 과제들 중 정부의 승인을 받은 과제에 대해서 지급됩니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총 네 종류의 연구 과제를 정부에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받게 된 연구 개발 지원금은 총 3천만 즈워티입니다. 이는 약 7백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번 연구 개발 지원금을 통해 CD프로젝트 레드가 수행할 네 가지 연구 과제는 고퀄리티 오픈월드 게임 개발에 보탬이 될 대규모 실시간 도시 생성(City Creation) 기술과 상대방 검색, 세션 관리 및 다양한 게이머 지원을 고려한 심리스 멀티플레이(Seamless Multiplayer), 오픈월드에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시네마틱(Cinematic Feel)과 복잡한 얼굴 및 신체 애니메이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애니메이션(Animation Excellence)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한편, CD 프로젝트 레드는 '위쳐3' 이후 차기작으로 '사이버펑크 2077'이라는 타이틀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게임인더스트리 원문: CD Projekt Red, Techland receive grants from Polish government's $27.4m research f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