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안정적으로 10권에 안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꾸준히 PC방 사용량도 늘어나고 있고, 콘텐츠가 상당히 풍부해 꾸준히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편입니다. 그 외에 상위권에서의 움직임은 거의 미미한 편이고, 지난주 급상승했던 디아블로3가 기세를 이어가 11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상당히 정적이었던 몇주 전과 달리, 10위권 밖의 움직임은 매우 거셉니다. 길었던 추석 연휴의 영향이 큰 탓인지, 전체적으로는 캐주얼 게임들의 상승세가 매우 크게 눈에 띕니다.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버블파이터, 크레이지 아케이드, 그리고 오늘 신규 타이틀을 발표한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들이 대부분 순위가 상승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번주의 가장 핫 한 주제는 아마 리그 오브 레전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오늘(1일)부터, 전세계가 주목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약 한 달에 걸쳐서 전 세계의 별들의 전쟁을 볼 수 있는 기회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고, 그만큼 유저들의 관심도도 과거보다 훨씬 크게 상승했습니다.



■ 별들의 전쟁! - 10월 1일부터 시작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오늘 17:00 'Cloud9'과 'KaBum! e-Sport'의 경기를 시작으로 '롤드컵'의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시작됩니다.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두 번째. 지난번에는 분산 개최로 말이 많았지만, 이번 롤드컵은 한국에서만 독점 개최되어 서울, 광주, 부산, 인천에서 경기가 이뤄집니다. 이미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8강전, 4강전까지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죠.

이 시기는 원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가 가장 높은 때이기도 합니다. 각국의 서머 시즌이 끝나고, 스프링과 서머의 포인트와 선발전을 거친 각 리그의 최고의 팀들이 출전해 '최강'을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있으니까요. 롤드컵의 역사를 돌아보니 참 신선합니다. 벌써 여덟 번째나 되었네요.


롤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PC방 평균 사용량도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주 평균 140~160만에 머물던 주간 사용량이, 이번 주에는 약 200만이 넘는 평균 사용량이 기록됐습니다. 물론 이는 추석 연휴 특수도 함께 적용된 사항이긴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유독 눈에 띌 정도로 크게 상승한 편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1위를 다시 탈환한지도 벌써 13주 차입니다. 여전히 '배틀 그라운드'를 제외한 다른 강력한 경쟁자는 거의 없는 실정이고, e스포츠와 다양한 이슈들로 끊임없이 인기를 이어갑니다. 꼬박꼬박 등장하는 새로운 밸런스 패치나 플레이에 대한 단상 등의 자료도 유저들에게 공개하면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죠. 앞으로도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추측됩니다.

올해의 우승컵도 한국이 들어올릴 수 있을까요?

다시 롤드컵으로 화제를 돌려서, 한국은 예전부터 롤드컵의 강자였습니다. 처음 출전한 2시즌 롤드컵에서는 아주부 프로스트가 준우승을 이뤘고,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단 한 번의 우승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우승과 준우승 모두가 한국 팀이었고요. 그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경계하는 팀이 한국이기도 합니다.

이번 롤드컵은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매우 큽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팀들이 참전했고, 전통의 강호라고 소문난 팀들도 많습니다. 각 지역의 실력이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 됐다는 평도 있고, 지난 시즌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각 팀의 데이터를 분석하기가 쉽지가 않으니까요. 격변하는 메타만큼이나 예측하기 힘든, 재미있는 롤드컵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 제발 맘 타로트 주세요!! - 기세꺾인 몬스터헌터: 월드, 풍작 특집으로 부활?


10위권까지 올랐던 뜨거운 화제의 타이틀, '몬스터헌터: 월드'의 인기는 다소 식은 느낌입니다. 물론 지금의 15위 기록도 상당히 좋은 성적인 건 변함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하락세는 PS4 버전에서도 느꼈던 고질적인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던 탓이겠지요. 몬스터헌터: 월드를 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초반에는 견갑옥에 시달리고 장식주에 고통받죠. 나중에서 헌터 그 자체가 되면 매번 같은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지루함에 맞딱뜨립니다.

몬스터헌터: 월드를 아주 열심히 즐긴 제 친구들도, 지금은 200시간이 넘은 채 대부분 플레이 시간에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무기를 연구하는 것도 지쳤고, 새로운 몬스터를 헌팅하는 즐거움이 필요했을텐데 아직까지 PC판의 새 몬스터는 '이빌조'뿐입니다. 물론 역전 이빌조는 참 역겹지만 그만큼 헌팅이 재밌기도 하긴 하지만요.

그 때문인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몬스터헌터: 월드의 인기는 다소 식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PC방 평균 사용량도 초창기에 비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서버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됐지만 뉴비의 유입이 다소 적습니다. 적어도 PS4판에 등장했던 맘 타로트나, 나나 테스카토리 및 역전왕 고룡들이 조금 일찍 등장했더라면 오히려 이런 부분이 조금은 해소되어 더 활기를 띌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온라인 전용 게임의 경우 이런 상승세를 좀처럼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이어가지만, 몬스터헌터: 월드는 콘솔 기반 게임이라 이렇지 않은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몬스터헌터: 월드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아직도 PS4판에서는 다양한 무기들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깊이 파고들 요소가 많습니다. 물론 '가장 효율이 좋은' 무기들은 어느 정도 연구가 끝이 났지만, 그 외에 여러가지 상황에서 써먹을만한 무기들은 계속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죠. 잡는 몬스터는 똑같지만, 무기를 바꿔가면서 여러개를 써 보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10월 4일, PC판에는 아스테라 축제, '풍작 특집'이 찾아옵니다. 일단 대부분의 축제에서는 '맘 타로트'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만큼 PC판에서도 첫 맘 타로트가 등장할 확률이 있습니다. 풍작 특집동안은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콘테스트 이벤트 무기인 '용열기관식:【강익】+'을 제작할 수 있는 시기인데다 마카연금의 변환개수도 늘어나 소재를 쌓기 좋습니다. 특히 '용열기관식:【강익】+'은 PS판에서도 종결 대검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성능인데다가 이벤트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 꼭 챙겨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대검의 붐은 올 것입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