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카스'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Slightly Mad Studios)가 이번에는 독립 콘솔 기기 제작에 뛰어든다.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의 CEO 이안 벨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콘솔 '매드 박스(Mad Box)'를 공개했다. 그는 '매드 박스'를 가장 강력한 콘솔이라고 지칭하며 4K 해상도와 60FPS VR 기기, 무료 게임 개발 엔진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벨은 외신 '버라이어티'를 통해 매드 박스의 향후 계획을 함께 알렸다. 이안 벨은 '매드 박스'를 약 3년 정도 후 출시할 예정이며 기기는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처럼 거치형 콘솔임을 밝혔다. 현재 부품 제조업체와의 협상을 진행 중인 '매드 박스'는 계획에 따르면 향후 2년 동안의 초고사양 PC 수준의 사양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안 벨은 강력한 성능 외에도 VR 기능을 강조했다. '매드 박스'는 특정 콘솔에 맞는 VR 기기가 아닌, 시판 중인 메이저 VR 헤드셋 대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기는 SNS를 통해 밝혀진 것처럼 60FPS의 VR 기능 또한 선보인다.

매드 스튜디오는 '프로젝트 카스' 시리즈 개발사로 2편의 작품을 펀딩을 통해 출시한 바 있다. 또한, 게임은 자체 크로스 플랫폼 게임 엔진인 매드니스 엔진을 이용해 개발됐다.

3년 후 공개를 예고한 '매드 박스'의 상세한 일정 및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다가올 콘솔과의 가격 경쟁력을 가진다'라는 이안 벨의 발언에 따라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의 차기 기종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