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개발사 나이언틱이 보드게임 카탄을 AR 게임으로 구현한다.

나이언틱은 신작 카탄 - 월드 익스플로러의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30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게임은 실제 세계를 거대한 카탄 게임 보드로 바꾼 증강현실 게임으로 게임 배경은 나이언틱의 타 AR 게임처럼 위치 기반 지도로 만들어진다. 플레이어는 카탄 세계에서 자원을 수집하고 도시와 랜드마크 건설을 위해 힘써야 한다.

개발진은 게임의 공식 소개를 통해 도시 개발과 정착지 성장을 플레이어가 자신의 팩션을 위해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단위의 승리 포인트제를 예고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과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모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언틱은 현실 세계를 포켓몬 월드로 만든 포켓몬GO를 포함해 해리 포터: 마법사 연합, 인그레스 프라임 등 모바일 AR 게임 3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나이언틱은 AR 기술을 접목한 1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AR 게임, 혹은 AR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전하는 등 다채로운 형태로 전개될 예정이며 카탄 - 월드 익스플로러 역시 10종의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1995년 독일에서 카탄의 개척자(Die Siedler von Catan)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카탄은 각각 플레이어가 자원을 모아 육각형 타일 위에 마을을 짓는보드 게임이다. 출시 당시 독일 보드게임 행사에서 연이어 수상한 카탄은 여러 확장팩을 냈고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발매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큰 인기에 그간 비디오게임화도 이어져 왔다. 카탄 유니버스는 스팀과 양대 모바일 마켓은 물론 웹버전으로도 출시됐으며 실제 보드 게임을 친구들과 플레이하는 듯한 VR 게임도 서비스된 바 있다. 또한, 2017년에는 영상 판권을 획득한 소니 픽처스가 카탄을 The Settlers of Catan라는 이름으로 영상화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번 나이언틱의 신작으로 카탄의 세계는 한층 더 많은 팬에게 다가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탄 - 월드 익스플로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정확한 국내 출시일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