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에서는 비교 신화학자였던 조셉 캠벨의 저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 등장하는 영웅 신화의 전형 12단계와 영웅담을 구성하는 7개의 캐릭터 특징을 설명하고, 스타워즈와 기사 윌리엄,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매트릭스, 더 록 등의 실제 영화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원 차장은 영웅담의 전형 12 단계를 실제 영화의 장면들과 비교하여 강연의 이해를 도왔으며, 아래는 스타워즈를 영웅담의 12단계와 비교하여 분석한 내용이다. 실제 강연에서는 스타워즈 외에도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와 매트릭스 등의 블록 버스터 영화들의 사례 역시 소개되었다.
한편, 영웅담의 12단계에 이어, 영웅담을 성립시키는 캐릭터의 일곱가지 유형에 대해서도 소개되었으며, 앞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영화의 등장 인물과 대치시킨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강연에 의하면 영웅담을 성립시키는 캐릭터는 영웅, 조언자, 관문수호자, 전령, 변신자재자, 그림자, 트릭스터의 7가지. 예를 들어 스타워즈의 루크 스카이워커가 영웅이라면, 그림자는 악당인 다스베이더, 조언자는 스승인 오비완이 담당하게 된다.
이원 차장은 이런 캐릭터 유형의 경우 특징이 약하거나 하나의 캐릭터가 흐름에 따라 2개 이상의 유형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고 비중이 낮을 경우 제외되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조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원 차장은 영화의 초반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한 장면을 도입하는 것은 영화라는 매체의 특징으로 준비가 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복선이나 시범 케이스의 역할을 맡게되는 확실한 의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강연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