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7일. 폐막을 앞둔 '지스타2013' 넥슨 부스에서 특별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었다.

오후 2시에 진행될 도타2 슈퍼매치를 앞두고 진행된 이벤트 매치는 여성 플레이어들로만 구성된 팀이 출전하는 '레이디스 매치'로, 인기 BJ인 '견자희'를 중심으로 구성된 '견자희' 팀과 '이초홍'이 이끄는 '이초홍' 팀이 출전해 경기를 벌였다. 슈퍼매치 통역을 담당하는 임소정도 이날 이초홍 팀에 참가해 경기에 임했다.

단판으로 진행된 레이디스 매치는 이초홍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초홍 팀은 리치를 선택한 임소정의 정확한 궁극기와 리키에 힘입어 초반부터 킬 차이를 크게 벌렸다. 고통의 여왕을 선택한 이초홍 역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번번이 살아 나오는 등 선수 못지 않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견자희 팀은 퍽을 선택한 견자희와 더불어 스벤이 맹활약했지만, 한타에서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편, 오후 2시부터는 도타2 슈퍼매치 3주차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경기에는 TI3(The International 3)에서 우승을 차지한 '얼라이언스'와 중국의 강팀인 'DK'가 출전해 세계 정상급 팀의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