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지령에서 골드는 사용처가 매우 많은 소중한 자원이다. 서령의 성장, 상점 아이템 구입 등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끊임없이 소모하고, 또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재화이기도 하다.

현 시점에서 골드가 가장 크게 소모되는 곳은 수정 상점 내 한정 상점이다. 더 좋은 코어, 더 좋은 성물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인 초보 유저들에게 신화 등급 상자 구매는 반드시 거쳐가는 일과인데, 원체 가격이 비싸다보니 구매가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섣불리 쓰기에는 부담이 너무 큰 것. 이에 조금이나마 효율적으로 상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 골드가 녹아난다! 한정 상점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해보자


할인이 적용된 상품을 노려라!
상점을 이용하는 기본 중의 기본

할인 상품을 노리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다. 상점을 몇 번 이용하다보면 금새 정가에 구매하는 것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하지만 고민이 생기는 것은 할인률이 애매할 때, 그리고 정말 필요한 아이템인데 할인이 붙지 않았을 때다.

이런 경우 사실 정답은 없다. 개인이 수급할 수 있는 골드의 척도에 따라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 필요한 상품에 항상 50% 할인이 걸려준다면 좋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각 유저들마다 판단의 기준은 다르지만 코어 하나, 성물 하나가 소중한 초반에는 할인율이 크지 않아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코어의 경우 필요한 수량이 워낙 많고, 보라색이 나와도 당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만큼 태초의 코어 상자는 할인율이 낮아도 필수 구매 품목으로 꼽힌다.

▲ 할인이 붙었을 때 구매하는것은 기본 중의 기본

▲ 할인이 없어도 태초의 코어 상자는 놓치기 아쉬운 품목이다. 단, 골드 잔액에 주의할 것


성물 상자는 우선순위를 정해놓고 구매하자
할인율이 높다고 아무거나 막 사는 것은 금물

또다른 포인트로는 신화급 성물 상자는 선택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있다. 각 상자별로 획득할 수 있는 성물의 종류가 정해져있다보니 주력으로 쓰는 덱이 무엇이냐에 따라 우선순위가 높은 성물함도 바뀐다. 현 시점에서 특정 성물 상자는 기대값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각 상자 중 어떤 것을 구매하는게 좋을지를 어느정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현 시점에서 인기가 가장 높은 성물 상자는 '판타지 성물함'이다. 판타지 성물함에서는 기상 속성덱 운용에 가장 뛰어난 효율을 발휘하는 '기상석'이 나오며, 턴이 종료될때마다 HP를 회복시켜 유지력을 높여주는 성수도 나온다. 현 시점에 날씨를 활용하는 속성덱은 '폭우 수속덱'이 독보적이며, 슬슬 풀리기 시작한 '희화'를 앞세운 '무더위 화속덱'도 좋다. 사용빈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황사를 활용한 토속덱으로 로또딜을 노릴수도 있다.

기상석은 지정된 날씨 효과의 지속시간을 5턴이 아닌 8턴 지속으로 변경되며, 해당 날씨가 적용중일 때 모든 스킬의 피해량이 20% 상승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신화급 속성 전용 성물이 10%의 피해 증가율을 보이는것에 비하면 조건 만족 시 보여주는 효율은 훨씬 뛰어나다. 또한 전투가 길어지는 고난이도 스테이지의 경우 날씨효과가 꺼지는 타이밍을 늦춰 날씨 스킬 사용횟수 소모량도 줄일 수 있다.

▲ 기상석을 얻을 수 있는 판타지 성물함은 폭우, 무더위덱이 인기인 현시점 최고 인기를 구가한다


또다른 인기 성물함으로는 타카마가하라 성물함이 있다. 타카마가하라 성물함이 인기인 이유는 공용 성물로 구성되어 있어 덱의 종류에 관계없이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야사카니의 곡옥과 천총운검은 각각 마공과 물공을 8% 올려준다. 야타의 거울은 약점 공격력을 195%로 만들어주는데, 다양한 적이 등장하는 일반 스테이지에서는 효율이 그리 좋다고 보기 어렵지만 보스 스테이지처럼 특정 속성의 강력한 적이 등장하는 곳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아마노누보코라는 수속성 스킬 피해 +10% 성물이 등장하며, 이는 속성덱이지만 날씨효과를 쓰지 않는 포세이돈&스사노오 운용 덱 등에서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추가로, 도지키리야스츠나라는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이는 치명타율 4등급 상승 효과를 제공한다. 아이템 효과 자체만으로는 기복이 있기 때문에 평가가 다소 갈리나, 치명피해 2배 패시브를 지닌 기린에 채워주어 지진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비롯해 거석 낙하 스킬과 조합하면 100% 치명타가 발동되는 것을 활용하는 방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참고로 기린의 용암발톱은 스킬 자체가 확정치명이기 때문에 도지키리야스츠나로 인한 화력증가는 기대할 수 없다.

▲ 속성에 무관하게 다양한 서령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성물 다수가 포함된 타카마가하라


구천과 아스가르드 성물함은 앞선 두 성물함보다는 우선도가 낮지만 덱 구성과 할인율에 따라 상점에서 구매를 고민해봐도 좋다.

먼저 구천은 화속 서령의 스킬 피해량을 10% 올려주는 팔괘로가 나온다. 현 시점에 주로 쓰이는 화속덱 구성인 기린-프로메테우스-희화는 무더위를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상석의 효율이 더 좋다. 반면에 봉황과 로키, 향후 추가될 헤스티아 등을 활용하는 단일 딜링 화속덱의 경우 무더위를 쓰지 않으므로 팔괘로의 효율이 좋다. 포세이돈 덱의 아마노누보코와 비슷한 타입이라 이해하면 된다.

여기에 구천 성물함에서 나오는 또다른 아이템으로는 하도낙서와 붉은 실이 있다. 하도낙서는 획득 경험치를 15% 높여주는 성물로, 메인 서령이 착용하면 화력 손해가 발생하지만 경험치 버스용으로 넣어놓은 교체서령이 착용 시에는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다. 붉은실은 호감도 획득량을 높이며, 휴식 시 만족도 상승량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빠르게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아스가르드의 경우 미스틸테인이 핵심이다. 미스틸테인은 암속성 스킬 피해를 10% 올려주는 성물로, 헬라와 모리안, 츠쿠요미를 활용하는 현 암속덱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암속성의 경우 기상석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서버에는 날씨 효과인 땅거미도 추가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 미스틸테인의 활용도가 높다.

이외에 아스가르드 성물함에서는 궁니르라는 광속 스킬 피해 10% 성물도 존재한다. 하지만 광속 덱 자체가 화, 수, 암속에 비해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 인기있는 아이템은 아니다.

▲ 구천은 화속덱용 성물과 더불어 서브 육성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포진해있다

▲ 아스가르드에는 암속성용 성물인 미스틸테인이 인기, 특히 암속은 기상석이 없어 계속 쓰인다


마지막으로 올림푸스와 아발론은 현 시점에서 골드가 부족하다면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는 성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올림푸스 상자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방어적인 옵션들이 많아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 먼저 공격을 받아야 발동된다거나, 공격스킬 사용만 가능해진다거나 하는 페널티에 비해 효과가 별로라는 평. 황금사과의 경우에는 상태이상을 한 번 막아줄 수 있어 1인서령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경우 가끔 쓰이나 그마저도 빈도가 높지 않아 골드가 부족한 초반에는 피하는 것을 추천하는 성물함이다.

아발론 성물함도 상황이 그리 다르지 않다. 아발론에서 건질만한 아이템은 풍속성 스킬 피해 +10% 효과의 칼라드볼그 정도인데, 풍속성 덱은 성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보니 굳이 골드를 투자할 필요가 없다. 랜덤으로 획득하는 상자나 이벤트 보상 외에는 골드로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이는 현 시점에서 주로 쓰이는 덱을 가정으로 하는 성물함 구매 가이드다. 판타지 성물함의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기상석이 필요한 덱을 쓰지 않는다면 굳이 판타지에 목을 매달 필요는 없는 셈. 그러므로 이 글은 할인율이 높은 상자를 보았을 때 구매해야할지 말아야할지를 결정하는데 기준점 정도로만 삼을 것을 추천한다.

▲ 올림푸스와 아발론 성물함은 골드가 부족한 초반,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


※ 수정상점 골드 구매 신화 상자 가이드 간단요약
-할인율이 높게 걸렸을 때를 노리자
-신화 코어는 필요수량이 많으니 태초의 코어 유물함은 되도록 구매
-핵심적으로 노리는 것을 추천하는 1순위 성물함은 '판타지'와 '타카마가하라'
-구천은 화속성+서브서령 육성, 아스가르드는 암속성 덱을 쓰는 경우 구매할만함
-올림푸스와 아발론은 골드가 부족한 초반, 추천하지 않음
-단, 성물함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주력덱에 맞춰 구매 우선순위를 조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