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수트는 블랙아웃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이동 수단이다. 전투 시작 시 헬기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윙수트가 자동으로 작동하며, 이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낙하를 끝내고 땅에 내려온 후에도 상황에 따라 윙수트를 다시 작동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또한, 윙수트는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방법을 미리 알아둔다면 다른 유저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낙하를 마치고 파밍을 시작할 수 있어 초반 전투이 유리해진다.

▲ 윙수트만 잘 활용해도 순위가 올라간다


■ 누구보다 빠르게 이동하는 방법! - 가속 낙하

블랙아웃 모드에서는 전투 시작 시 헬기의 이동 경로만 매번 달라진다. 그래서 자신이 가고 싶은 지역이 헬기 이동 경로에서 먼 곳에 있는 경우도 많다.

윙수트를 활용해 최대한 멀리 날아간다고 해도 맵의 약 3.5~4칸이 한계이며, 멀리 이동하는 것에 집중하면 그만큼 다른 유저보다 파밍을 시작하는 시간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가속 낙하'를 이용하면 4칸보다 먼 거리를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 일반 낙하로는 맵의 약 3.5칸가량을 날아갈 수 있었다


가속 낙하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헬기에서 내리는 순간 이동 방향을 수직으로 고정하고 W키를 눌러 속도를 늘린다. 이때 화면 오른쪽에는 현재 자신의 이동 속도와 높이가 표시된다. 여기서 자신의 속도를 표시하는 화살표가 3칸이 되는 순간 이동 방향을 수평으로 변경하면 가속 낙하가 발동한다.

일반 낙하의 경우 멀리 날아갈 때 44km/h의 속도가 유지된다. 하지만 가속 낙하를 이용하면 1.5배 더 빠른 66km/h의 속도로 날아간다. 물론 처음에 속도를 내기 위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만큼 시작은 늦지만, 1칸 이상의 거리를 이동할 때는 일반 낙하보다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이동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더 빠르게 파밍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다른 유저가 아직 내려오지도 못한 상황에서 자신은 이미 무기를 획득했다면 초반 전투는 매우 유리해진다. 실제로 같은 거리를 이동했을 때 일반 낙하보다 가속 낙하가 더 빠르게 도착했고, 약 5칸의 거리를 이동하고도 원하는 지점에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다.





■ 좋은 장비는 한 번 더 사용하자! - 윙수트 재활용

일반적으로 윙수트는 전투 시작 시 처음에 낙하할 때 사용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땅에 착지하고 나서도 높은 지형에서 뛰어내릴 때 점프 키를 누르고 있으면 윙수트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뒤따른다.

우선 윙수트가 작동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지형 위에서 뛰어내려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높은 지형이란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언덕이나 산이 아니라 높은 건물이나 절벽과 같이 지형의 높낮이가 확연하게 차이나는 장소여야 한다. 높은 건물의 경우 4층 높이 이상일 때 윙수트가 확실하게 작동했다.

또한, 뛰어내리기 전에 전력질주로 속도를 높여야 한다. 만약 전력질주를 안 한 상태에서 뛰어내리거나 난간과 같은 구조물을 파쿠르로 넘어선 상태로 떨어지면 아무리 높은 지형이라도 윙수트가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윙수트를 재활용하기 전에는 항상 전력질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 높이가 매우 높은 수력 발전소 지역의 댐

▲ 전력질주 상태로 높은 지형에서 뛰어내릴 때 점프 키를 누르고 있으면 윙수트를 다시 펼칠 수 있다

▲ 높이가 높은 등대에서 전력질주를 하지 않고 바로 점프

▲ 전력질주를 하지 않은 상태라 윙수트가 펼쳐지지 않고 낙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