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3의 엔진 업데이트와 함께 선수들의 다양한 '특성'이 공식적으로 공개된 가운데, 그중에서 승부욕 특성이 경기 중 선수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독특한 효과를 발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승부욕은 월드레전드 칸나바로, 비에리, 네드베드 셋 만 보유하고 있는 특성이다. 특성 설명에는 '경기 막판, 지고 있는 경우 더욱 힘을 냄' 이라 표기되었지만, 경기 막판과 더욱 힘을 낸다는 문구가 어느 정도인지 모호했던 상황. 이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던 중, 피파 온라인3 인벤 유저 정보/팁 게시판 '달빛결' 유저의 실험 결과로 승부욕 특성은 자신의 팀이 지고있는 상황일 경우 후반 75분에 스태미너가 회복되는 효과라 밝혀졌다.

제보 확인을 위해 1강화 20레벨 상태인 월드레전드 칸나바로를 통해 직접 실험을 해보았다. 그 결과 경기시각 74분 55초경 0:1로 우리팀이 지고있는 상황에서 체력 바의 약 30%정도 남아있던 칸나바로의 체력이 75분 01초가 되자 약 70%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이 이기고 있거나, 무승부인 상황에선 체력이 회복되지 않았으며, 칸나바로 외에 다른 선수들의 체력회복 효과 역시 없었다.

[참고자료] 혹시 승부욕이라는 히든을 알고 계신가요? (인벤 닉네임: 달빛결) ◀바로가기

▶ 월드 레전드 칸나바로를 통한 승부욕 특성 실험영상


▶월드레전드 칸나바로, 비에리, 네드베드의 '승부욕' 특성

▶팀이 지고있는 상황에서 후반 75분이 되면 체력이 회복된다


승부욕 특성을 보유한 네드베드, 비에리 역시 필드를 더욱 뛰어다녀야 하는 공격수의 특성상 체력 회복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활용하면 체력이 전체적으로 한계점에 다다르는 후반에도 선수 교체 없이 역전의 발판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승부욕 외에도 특성에는 설명을 확인했을 때 예리한 감아차기, 화려한 개인기와 같이 선수의 능력을 배가시켜주는 특성과 유리몸, 선호 포지션 고집 등 선수에게 제약이 걸려 오히려 능력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것도 존재한다. 선수 선택에 있어 기본 능력치와 신체조건 외에 이번에 추가된 특성 유무도 꼭 확인해 스쿼드 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

▶피파 온라인3 업데이트 후 새롭게 적용되는 특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