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 게임즈가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 일부(출처: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 지방법원)

에픽게임즈로부터 포트나이트 시즌4 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7일 고소된 QA테스터가 6월 21일 법원에 반론을 제출했다. 해당 테스터는 자신이 해당 정보를 퍼뜨리기 위해 제 3자와 결탁한 것은 아니며, 자신 외 또 다른 인물이 그런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지 못했다고 답했다.

토마스 한나라는 이 테스터는 소송장을 통해서 시즌4가 시작되기 전에 또 다른 제 3자가 자신에게 운석이 떨어지는 장소에 대한 질문과 자신의 추측을 계속 물어보았다고 언급했다. 제 3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에픽게임즈는 시즌4 예고 트레일러에 운석이 떨어지는 연출을 통해서 운석이 시즌4의 중요한 요소임을 암시했으며, 운석이 떨어지는 위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유저들은 운석이 떨어지는 장소를 틸티드 타워라고 유추했지만, 4월 27일에 작성된 레딧 글을 통해서 더스티 디봇에 떨어진다는 사실이 유출됐다. 현재 해당 레딧 글과 글을 올린 계정은 삭제됐으며, 에픽게임즈 측은 해당 날짜로부터 3주 뒤인 5월 7일에 한나를 기밀 유출 혐의로 고소했다. 에픽게임즈는 한나에게 주정부 및 연방 영업 비밀법에 따른 징벌적 손해 배상을 청구하고, 해당 조치를 취하는 변호사 비용을 요구했다.

한나는 법원에 제출한 반론에서 에픽게임즈와의 비공개 합의를 위반한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유출 사건은 자신이 에픽게임즈에서 일하고 나간 뒤 3주가 지난 뒤에 벌어진 일이며, 에픽게임즈가 제작한 포스터나 예고 등이 자신이 언급한 것보다 더 큰 스포일러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 주 동부 지방법원에서 재판 중에 있다.

▲ 토마스 한나가 제출한 반론 일부(출처: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 지방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