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라스M에는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 총 4개의 클래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꽤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클래스가 바로 마법사입니다.

성직자와 함께 원거리 특화 직업 중 하나이며, 맵 전체를 뒤덮는 강력한 한 방과 범위 공격을 앞세워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또한, 마법사는 레벨 50이 되면 화염사와 빙결사 2종류의 전직이 가능한데요. 화염사는 범위 딜링에 특화된 클래스, 빙결사는 빙결이라는 강력한 상태 이상기를 이용한 파티플레이에 집중된 클래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만 각자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 고민하는 유저들이 많을텐데, 두 전직 간의 차이와 스킬 활용은 어떻게 다른지 추천 스킬은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옷빨을 잘 받는 직업이라 골랐습니다.




최강의 광역 스턴기 보유! 화염사
순간 폭딜과 범위형 딜링의 최강자

첫 번째 전직 화염사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불의 원소를 활용한 마법사입니다. 특이하게 전직을 하면 무기가 지팡이가 아닌 장총으로 변경되며, 공격 모션도 총을 쏘는 모션으로 변경됩니다. 의상 역시 롱코트를 걸치는 등 근대의 머스킷티어 디자인을 연상케 합니다.

새로 습득하는 스킬은 '화염의 맹습'과 '화염폭풍 진급'이 있으며, 대표적인 패시브로는 '화염사 일반 공격', '화염사 수련' 및 '고급 화염사 수련'이 있습니다.

빙결사와 비교하자면 한 방 대미지와 공격 범위가 좀 더 넓어 파티에서 화력을 담당하는 포지션입니다. 자잘한 부분에서 손이 덜 가는 점도 장점 중 하나죠.


▲ 화법사는 드레스 코트룩인 기본 복장이 예쁘다는 것이 장점이다



■ 화염의 맹습 + 맹습 강화 패시브

혹한의 맹습의 스프라이트가 붉은빛으로 바뀌어, 마치 불사조가 날라가는 모양으로 바뀐 스킬입니다. 화염사의 메인 스킬 중 하나이며, 색상부터 빙결사와의 차별점을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혹한의 맹습과 동일한 형태의 일직선 광역 스킬이지만, 선딜레이가 짧아졌고 파괴력이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단점으로는 그만큼 재사용 대기 시간도 늘어 2.5초인 혹한의 맹습에 비해 9초라는 어마어마한 쿨타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DPS만 따지고 본다면 혹한의 맹습이 훨씬 강해 전직 후에는 일시적으로 공격력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 총으로 불사조를 쏴서 보내는 멋진 스킬이다.



하지만 5레벨까지 달성하고 나면 추가 패시브 스킬인 화염의 맹습 강화를 배우게 되는데, 맹습이 지나가는 자리에 화염 지대를 설치하여 6초 동안 최대 공격력의 10%에 해당하는 지속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혹한의 맹습 부럽지 않은 딜량을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시간 대비 딜량이 불만스럽겠지만, 화염지대 설치 패시브를 익히면 빛을 보는 스킬이니 포기하지 말고 마스터 합시다.


▲ 이 스킬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은 추가 패시브를 익힌 후 부터다.



■ 화염폭풍 진급 + 화염폭풍 패시브

화염폭풍은 전직 전에는 자신을 중심으로 주변에 기절 상태이상을 걸고 피해를 입히는 스킬입니다. 무난한 피해량을 지닌 스킬이지만 다소 범위가 좁아 몸이 약한 마법사가 앞으로 나서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었죠.

전직 후 익히게 되는 화염폭풍은 진급 스킬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범위를 2배 이상 늘리고, 기절 시간이 추가로 증가하게 됩니다.

참고로 화염폭풍 진급은 기존 화염폭풍 대미지에 추가로 피해량을 증폭시키는 스킬이니, 해당 스킬을 제대로 써먹으려면 기본 마법사 스킬인 화염폭풍과 화염폭발 패시브까지 모두 포인트를 투자해야 합니다.

어쨌거나 순간적으로 화염사가 쓸 수 있는 스킬 중 가장 강력한 한 방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으므로 버리기에는 아까운 스킬입니다. 그리고 화염사가 가진 스킬 중 빙결폭풍을 배우지 않았다면 유일한 상태이상 스킬이니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화염의 맹습과 함께 화염사의 주력 스킬이다



단점은 순간 폭딜이 강하다지만 재사용 대기시간도 10초로 지속 딜링면에서 빙결 폭풍에 밀린다는 것입니다.

이런 딜레마는 화염사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후에 등장하는 '화염사 일반 공격 강화' 스킬의 방어 무시 효과로 [평타] - [화염폭풍] 연계로 대미지를 끌어 올려 극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 화염폭풍 진급을 익히면 엄청난 범위를 자랑하게 된다



■ 화염사 일반 공격 + 화염사 일반공격 강화 패시브

'화염사 일반 공격'은 평타로 공격한 대상에게 6초간 지속되는 점화 효과를 부여해 지속 피해를 입히는 패시브 스킬입니다. 평타 공격력이 그리 강한 것이 아니기에 좋은 스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스킬 레벨 5에 도달하면 '일반공격 강화 패시브'를 배울 수 있는데, 평타 발동 후 방어무시 버프 효과가 추가로 발동합니다.

방어무시 효과는 일반공격 강화 스킬레벨에 따라 %만큼 상승하게 되는데, 최대 20%의 방어력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방어무시 버프가 평타뿐만 아니라 화염사가 사용하는 모든 스킬에도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평타로 방어무시 버프를 획득하고, 이후 발동이 빠른 화염의 맹습이나 화염폭풍을 발동시키면 방어무시 버프가 묻은 채로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죠.


▲ 이렇게 과하게 투자할 필요는 없고 5-5정도만 찍어줘도 충분하다



방어무시 버프가 발동된 후의 스킬 피해는 1.5배 이상 차이나며, 이때부터 화염사의 제대로 된 진가가 드러나게 됩니다. 즉, 자신이 제대로 된 화염사를 다루고 싶다면 좋든 싫든 5레벨까지는 투자해야 합니다.

간단한 팁을 주자면 화염사의 평타 패시브는 굳이 적을 공격하지 않아도 발동되므로, 적과의 교전 전에 미리 허공에 평타를 뿌리는 식으로 발동 시켜 강력한 화력을 퍼부어줍시다.


▲ 화염사의 진가는 방어무시 버프를 획득한 다음에 발휘된다!



■ 남은 스킬 포인트 투자는?

화염의 맹습 화염폭풍, 그리고 일반공격 강화 패시브를 익힌 후에 남는 포인트는 취향에 따라 갈립니다. 일단 스킬 피해량을 늘려주는 '원소의 진리'는 전직과 관계없이 무조건 익히는 스킬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남는 포인트가 그리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순간이동과 빙결폭풍 그리고 혹한의 맹습 중에서 하나를 고르게 되는데요. 가장 무난한 것은 혹한의 맹습으로 짧은 쿨타임과 강한 한 방을 추구하는 화염사와 어울리는 딜링 스킬입니다.

빙결폭풍의 경우 광역 사냥 및 스킬에 달린 슬로우와 빙결 효과로 파티 사냥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둔 트리라 생각하면 됩니다.

순간이동은 주로 PvP 트리에 들어가는 스킬로 빙결사보다는 효율이 떨어지지만 체력 회복과 거리를 벌려 안전한 플레이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 화염사 스킬트리

1. 원소의 진리는 기본적으로 마스터(화염사, 빙결사 공통)
2. 화염의 맹습 - 화염의 맹습 강화 마스터
3. 화염폭풍 - 화염폭발 패시브 - 화염폭풍 진급 마스터
4. 고급 화염폭풍 강화 패시브는 비추천.(치명타 확률에 따라 선택)
5. 남은 스킬 포인트는 혹한의 맹습을 가장 추천하며, 취향에 따라 빙결폭풍을 고르자.
6. 순간이동은 PvP나 특정 던전에서만 활용된다.



▲ 쌍비둘기 스킬이냐 빙결폭풍을 통한 광역 메즈냐의 선택이 남았다


▲ 오토맨이라면 빙결폭풍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서포터라기에는 강력한 딜링 능력의 빙결사
광역 빙결로 파티 플레이의 감초가 되어보자!

빙결사는 총을 쏘거나 폭탄을 터뜨리는 등 길을 벗어난(?) 화염사와 달리 사용하는 무기나 외형이 기본 마법사 직업에서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스킬 역시 기본으로 가지고 있던 마법을 더욱 강화시킨 형태입니다.

추가로 획득하는 주요 스킬은 [혹한의 결계]와 [순간이동 진급], 그리고 공격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빙결사 일반공격] 패시브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빙결과 슬로우라는 상태 이상을 통해 파티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클랜전처럼 다수 대 다수로 붙는 PvP에서는 만점짜리 활약이 가능한 직업입니다. 화염사와 비교한다면 피해량은 떨어지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파티를 보조할 수 있는 마법사라 할 수 있죠.


▲ 총질(?)하고 다니는 화염사에 비해 여전히 마법사스러운 모습를 유지한 빙결사



■ 혹한의 결계 + 혹한의 결계 강화

혹한의 결계는 빙결폭풍처럼 시전 하는 곳을 중심으로 지속 피해와 3초간 빙결 상태를 부여하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의 무서운 점은 즉시 발동형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범위 안에 일단 들어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빙결 상태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후 얼어붙은 적에게 빙결폭풍과 혹한의 맹습으로 폭딜을 퍼부어줄 수 있습니다.

쿨타임도 9초에 불과해 레이더스나 클랜전투 등 PvP에서 좁은 길목이 많은 전장에서 빙결 폭풍과 혹한의 결계를 번갈아 설치하면 적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게 되죠. 사거리 + 대미지 + 쿨타임 3박자를 고루 갖춘 빙결사의 간판 스킬입니다.


▲ 즉발형 광역 메즈 스킬이라니 이 얼마나 무서운 스킬이란 말인가!



■ 순간이동 + 순간이동 진급 + 고급 순간이동 강화

순간이동은 기본적으로 커서가 위치한 곳으로 이동하며, 착지점에 피해와 동시에 1초간 빙결효과 + 마법 방어력 감소 디버프 + 자신의 체력회복 효과라는 다양한 효과가 붙어있는 스킬입니다.

문제는 순간이동 거리가 그리 길지 않고, 가뜩이나 몸이 약한 마법사가 디버프 건다고 앞으로 순간이동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추가로 쿨타임도 길며, 자동 전투 상황에서는 AI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치명적입니다.


▲ 분명 계수도 나쁘지 않지만, 이걸 공격용으로 쓰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빙결사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전직 후 배울 수 있는 '순간이동 진급' 자체는 단순히 회복되는 체력의 양을 추가하는 볼것 없는 스킬이지만, 5레벨 이후 습득하게 되는 패시브 효과인 '고급 순간이동 강화'의 효과가 발군입니다.

해당 패시브를 습득하면 자신에게 걸린 제어 효과를 무시하고 이동할 수 있으며, 스킬레벨에 따라 100% 확률로 모든 제어 효과를 해제하는 효과가 추가됩니다.

스킬 설명에서 느낌이 오듯이 PvP에서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는데, 자신의 반응 속도에 따라 마법사의 천적인 어쌔신이나 닌자마저 카운터 칠 수 있습니다.

물론 PvE만 즐기는 유저라면 생존기로 쓸 정도만 투자하거나, 혹은 아예 다른 딜링 스킬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PvP라면 필수 스킬이지만, PvE유저에게는 계륵과도 같은 스킬



■ 빙결사 일반공격 + 빙결사 일반공격 강화 패시브

화염사와 '일반 공격 강화' 패시브처럼 평타를 통해 자신의 공격력을 올릴 수 있는 스킬입니다. 차이점이라면 화염사가 6초 동안 방어무시 버프를 얻지만 빙결사는 단순히 공격력 증가 버프에 그친다는 점이죠.

아무래도 초중반에는 공격력 증가가 좋을지 몰라도 방어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보스전이나 PvP에서는 화염사의 방어무시 특성이 좀 더 좋다는 평가입니다.

추가로 화염사는 허공에 평타 공격을 날려도 버프가 발동되지만, 빙결사는 평타를 반드시 적에게 맞춰야 버프가 발동한다는 것도 불편한 점 중 하나입니다. 현재의 평가로는 하위호환 취급을 받고 있죠.

그러나 억울할지언정 버려서는 안 될 필수 스킬입니다. 마스터시 공격력이 최대 30%라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로 올라가기 떄문입니다.

물론 추가 패시브 효과인 '빙결사 일반공격 강화'는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순수하게 일반 공격의 피해량만 올려주는데, 빙결사는 주력 스킬의 쿨타임이 짧아 평타로 공격할 상황이 그리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 사실 화염사와 비교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패시브 효과다



■ 남은 스킬 포인트 투자는?

빙결사의 스킬 트리는 화염사와 달리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퀵슬롯에 등록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의 수는 4가지이므로 '원소의 진리', '혹한의 맹습', '빙결폭풍', '혹한의 결계'에서 세팅이 끝납니다.

나머지는 주요 패시브인 빙결사 일반공격과 빙결사 수련을 우선적으로 올려주고, 그 외에는 부족한 내구도를 위해 '체력 증가' 스킬에 투자하거나, '속성 수련'을 익혀봅시다. 툭치면 쓰러지는 화염사와 달리 어느 정도의 대미지는 받아낼 수 있게 됩니다.

PvP위주 트리라면 순간이동 관련에 스킬을 투자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자신 있다면 순간이동 - 화염폭풍의 빙결 + 기절 연계로 적진을 초토화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 빙결사 스킬트리

1. 원소의 진리는 기본적으로 마스터(화염사, 빙결사 공통)
2. 혹한의 결계, 혹한의 결계 강화 패시브 마스터
3. 혹한의 맹습, 빙결폭풍 관련 스킬 모두 마스터
4. 빙결사 일반공격은 필수로 마스터, 추가 패시브는 투자하지 말 것
5. 순간이동 관련은 PvP용으로 프리셋을 따로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 PvE 트리라면 정말 고민할 것조차 없다!


▲ 안정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면 순간이동을 활용하는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