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양대 승리의 주역 김성종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최소 목표인 4강 가게 돼서 기쁘다. 팀이 점점 완성되는 느낌을 받아서 더 뿌듯하다. 호흡이 점점 잘 맞고 있다.
Q. 상대가 강팀으로 평가받은 고려대였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나?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상대 팀의 닉네임을 알았는데, 연습을 많이 안 하는 것 같더라. 16강에서 연세대를
만났는데, 연세대가 훨씬 상대하기 어려웠다.
Q. 1세트에서 카사딘으로 탈리야를 상대했는데, 어땠나?
상대 미드 황규범 선수가 딜교환을 잘 해서 초반에 밀렸는데, 챔피언 상성이 좋아서 내가 리드하게 됐다.
Q. 2세트에서는 코르키로 엄청난 딜을 넣었다. 코르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나?
실력은 '챌린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챔피언을 하더라도 자신이 있었다.
Q. 실력은 챌린저라고 말했는데, 실제 티어는?
현재는 팀 운이 없어서 다이아 티어에 있다. 최고 티어는 시즌3 60등, 시즌5 마스터다.
Q. 오늘 경기를 전체적으로 총평한다면?
밴픽에서 우리 팀이 잘 했다. 밴픽 단계에서 70% 이상 이긴 것 같다. 상대 탑 선수가 프로 출신이라서 부담됐는데, 우리 팀 탑 선수가 잘 버텨줬다. 바텀도 연습 때보다 더 잘했다.
Q. 2세트, 상대 탑이 피오라를 선택했는데, 어떤 작전이 있었나?
상대 탑 선수가 잘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터질까 봐 걱정했는데, 반대로 솔킬을 따냈다. 그때, 팀원 모두 소리를 질렀다.
Q. 4강 상대가 충남대로 정해졌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충남대의 원딜과 탑이 잘 한다. 연습 때 충남대에게 졌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팀이 완성되는 단계라서 해볼 만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강에 올랐으니 우승도 노려보겠다. 2015년부터 LCB에 계속 참여했는데, 이번 대회가 가장 성적이 좋다. 졸업 전 마지막 대회인데, 높게 올라와서 좋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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