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진' 이호진과 '위즈덤' 김태완이 타이거즈를 떠났다.

타이거즈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호진과 김태완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호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은퇴하며, 김태완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것. 타이거즈는 두 선수의 소식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호진은 나진 소드 소속 정글러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타이거즈로 팀을 옮겨 주전 정글러로 활약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을 인정받은 이호진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에도 주전 정글러로 활약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함께 팀을 나온 김태완은 IM의 정글러로 데뷔했다. 손목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진 다음 타이거즈의 정글러로 합류해 경기에 나섰다. 최근 이호진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한편, 은퇴를 선언한 이호진과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태완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