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기적의 바론 스틸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1일 차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락스 타이거즈(이하 락스)가 만났다. 아프리카가 중반에 잡은 주도권을 바탕으로 승리하는 듯 보였으나 경기 후반에 '성환' 윤성환이 극적인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락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락스는 초반부터 카정을 통해서 이득을 거두며 정글 주도권을 가져갔다.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을 챙긴 락스는 말자하의 궁극기를 이용해서 먼저 싸움을 걸었다. 이 싸움에서 양 팀은 1:1 교환을 기록했다. 양 팀의 킬 스코어는 팽팽했지만 정글 주도권은 여전히 락스가 갖고 있었다. 두 번째 바람 드래곤까지 확보한 락스는 아프리카의 정글 시야를 장악하며 서서히 조여나갔다.

조금씩 격차를 벌린 락스는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세 번째 드래곤을 확보했다. 주도권을 잡은 락스는 아프리카의 블루 지역에 침입했다. 락스의 무리한 움직임을 아프리카가 놓치지 않았다. 아프리카가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한타에서 압승을 거뒀다. 한타에서 압승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바론을 처치하며 완벽한 역전에 성공했다.

바론을 처치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진격해서 락스의 미드와 바텀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아프리카가 타워 수와 글로벌 골드를 완전히 뒤집었다. 마음이 급해진 락스가 먼저 커튼콜을 열머 싸움을 걸었지만 대패하고 말았다. 아프리카는 락스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한 뒤 바론을 공격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성환' 윤성환의 렝가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상황이 이상하게 흘렀다. 마음이 급해진 아프리카의 무리한 공격을 락스가 완벽하게 받아쳤다. 올킬을 만든 락스는 그대로 진격했고, 순식간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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