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LCS] 구 kt 맨들의 힘! 디그니타스와 피닉스1의 완승 빛난 5주 1일차 종합
■ Team Dignitas vs FlyQuest
1세트 밴픽에서 플라이퀘스트는 블루를 잡고도 르블랑과 렝가를 밴하지 않고 풀었고, 렝가를 가져갔다. 그리고 디그니타스가 마지막 밴 카드를 르블랑를 막는데 쓰면서 밴픽에서는 플라이퀘스트가 웃는 듯 했다. 대신 디그니타스는 미드 제드를 가져갔고, 여기에 플라이퀘스트는 미드 자르반으로 응수하며 기대를 달궜다.
첫 킬은 디그니타스의 봇에서 나왔다. 그레이브즈를 픽한 체이서는 봇에 직선 갱킹을 시도했고, 봇 듀오와 좋은 호흡으로 2킬을 따냈다. 25분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양팀은 미드와 탑 억제기를 교환한 뒤 디그니타스가 한타를 이기고 바론을 가져가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기 시작했다. 그렇게 5분만에 격차는 8천 골드 넘게 벌어졌고, 디그니타스는 손쉽게 미드를 밀며 게임을 가져갔다.
2세트, 블루 팀을 잡은 디그니타스는 다시 한 번 제드를 가져갔고, 플라이퀘스트는 역시 렝가와 자르반을 다시 기용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13분 경 탑에서 벌어진 5대5 교전에서 플라이퀘스트가 보다 주도면밀한 합류를 통해 킬을 앞서기 시작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자르반-렝가의 2인 로밍에 디그니타스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골드 차이는 4천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반전의 기회가 왔으니, 계속해서 바론 지역에서 낚시를 유도하던 플라이퀘스트가 26분 무리하게 바론 시도를 했고, 디그니타스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론을 스틸한 뒤 4킬을 따내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썸데이의 마오카이가 상대의 궁극기 집중을 버텨낼 만큼 크게 성장하고, 킨의 제드가 엄청난 딜량을 퍼부으면서 디그니타스는 한타를 연이어 승리하고 바론을 다시 챙겼다. 이어 마지막 한타 승리 후 바론 버프의 힘으로 상대 본진을 밀어버리며 디그니타스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 Team Envy vs Phoenix1
팀 엔비와 피닉스1 의 1세트 밴픽은 다소 무난히 진행됐다. 르블랑-렝가-카밀을 나눠서 밴한 뒤 에코와 제드를 막은 양 팀은 엔비가 아지르를 가져가 변화를 주었다. 초반은 엔비가 웃었다. 10분 만에 봇 갱킹으로 1킬과 함께 봇 타워를 철거하면서 손쉽게 우위를 가져왔다.
이후 지속적으로 엔비는 격차를 벌리고자 스노우볼을 굴리려는 노력을 계속했으나, 피닉스1 은 손쉽게 큰 우위를 내어주지 않았다. 골드 격차가 1천 내외로 유지되는 가운데, 40분 대에 들어선 경기는 서서히 엔비가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바론 앞에서 장시간의 한타 끝에 엔비는 바론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55분경, 8천의 골드 차이에도 피닉스1이 바론 앞 교전에서 바론 스틸과 함께 한타를 승리하며 역전,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피닉스1이 갱플랭크와 신드라를, 엔비가 렝가와 케이틀린을 픽했다. 게임 초반, 엔비는 공격적인 용 앞 5인 합류 싸움으로 큰 이득을 챙기며 4킬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게임이 진행되면서 피닉스1이 킬과 골드를 만회해나가기 시작했고, 25분에 들어서자 킬스코어와 골드 모두에서 역전했다. 그대로 우위를 점한 피닉스1은 엔비의 본진에 쇄도했고, 무난하게 억제기와 넥서스를 밀며 2대0 승리를 쟁취했다.
NA LCA 2017 스프링 5주 1일차 결과
Team Dignitas vs FlyQuest - 2:0 Team Dignitas 승리
1세트 Team Dignitas 승 vs 패 FlyQuest
2세트 FlyQuest 패 vs 승 Team Dignitas
Team Envy vs Phoenix1 - 2:0 Phoenix1 승리
1세트 Team Envy 패 vs 승 Phoenix1
2세트 Phoenix1 승 vs 패 Team Envy
이명규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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