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으로 12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조별 리그 3일차 일정이 진행됐다. SKT T1은 오늘도 쉬지 않고 연승행진을 이어갔고 그 중심에 '피넛' 한왕호가 활약했다. 한왕호는 리 신으로 극 공격적인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상대로 14분까지 분당 1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쇽즈와 현장에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MSI 킬 등 다양한 기록을 갈아치웠던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대결에 대해 묻자 "상대가 굉장히 공격적이었다. 그 공격을 받아치다보니 킬이 계속 쌓이면서 내가 더 활약할 수 있었다"며 경기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서 공격적인 기가바이트 마린즈에 대해서는 "생각이 들 때마다 공격을 하는 팀인 것 같다. 하지만 상대해보면서 대처할 방법을 알아냈다"며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평가했다.

'피넛'의 상징과 같은 리 신의 팁에 대해 물어보자 "딱히 없다. 500판 정도 해보면 리 신에 대한 감이 올 것이다"라는 답변만 남긴 채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어제 인터뷰에 이어서 4강에 진출할 팀에 대해 묻자 "TSM의 '스벤스캐런'과 맞붙었을 때 떨어질 것 같았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까 충분히 잘하더라. 4강에 TSM과 G2, WE가 우리와 함께 올라갈 것 같다"며 4강 진출 팀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