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승격강등전 2일 차 승자전이 마무리됐다. 콩두 몬스터는 지난 승강전에서 아픔을 준 bbq 올리버스를 3:1로 누르고 다음 LCK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이재민 코치(왼쪽)와 장민철 감독

다음은 콩두 몬스터의 장민철 감독-이재민 코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LCK로 복귀한 소감은?

장민철 : 다소 불안했는데, 승강전이 다가 오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좋은 타이밍에 찾은 자신감으로 승리를 만들어 기쁘다.

이재민 : 저번 시즌에 합류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승리해서 기쁘다. 챌린저스 포스트시즌부터 점차 폼이 돌아와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Q. 경기 내용상 불안한 모습이 많이 노출 됐는데,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장민철 : LCK가 시작할 때 쯤 메타가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는 향로 서포터를 이용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3세트는 상대방이 그 구도를 깨는 바람에 우리가 패했다 생각하고, 우리가 다음 시즌에 연구를 많이 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다음 LCK까지 3개월 반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현재 팀의 장단점을 말한다면.

장민철 : 첫 번째 장점은 이재민 코치의 분석력이다. 그리고 나이대가 비슷한 선수들 사이에서 '시크릿' 박기선 선수가 구심점을 잘 잡아줘 소통이 잘 된다. 또 좌절 속에서도 금방 털어낼 수 있는 멘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음 LCK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단점이라면 일부 선수가 경험이 적다는 점인데, 노력으로 보완할 수 있다.


Q. '시크릿' 박기선을 주전으로 내세웠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이재민 : 박기선 선수를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주문했다. 그렇게 플레이 하다 보니 팀 자체의 스타일도 좋은 쪽으로 변한 것 같다.


Q.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 성적은 몇 위로 예상하는가.

장민철 : 당장은 확신을 할 수 없다. 모든 팀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순위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최소 롤드컵 선발전을 목표로 삼겠다.

이재민 : 최소한 승강전만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만큼 노력도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민철 : 함께 노력해준 이재민 코치와 선수단에 고맙고, 후원해 주시는 콩두에도 감사하다. 그리고 강현종 감독님이 정말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셨는데, 밑거름 삼아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재민 : 고생해서 다시 돌아온 만큼, 이번에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