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조별 리그 5일 차 경기에 롱주 게이밍이 6전 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동하는 제이스, 자르반 4세를 활용해 공, 수를 넘나드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전승을 도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2시드 팀과는 어떤 팀을 만나도 괜찮다며 김동하다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은 롱주 게이밍의 탑 라이너 '칸' 김동하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조별 리그에서 6전 전승으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소감은?
롱주 게이밍은 LCK에서 탑 시드로 온 우승팀이고, 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한다.
Q. 오늘 경기에서도 제이스를 꺼내 승리를 거뒀다. 탱커가 대세인 현재 메타에서 어떻게 제이스를 꺼내 활약할 수 있는가?
메타와 상관없이 자신감만 있다면 어떤 챔피언이든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가바이트 마린즈도 정글 포지션에 그라가스, 세주아니가 대세임에도 케인을 꺼냈고, 나 역시도 탱커 메타에서 제이스를 꺼냈듯이 메타보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Q.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우르곳을 꺼내들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르곳은 아직 만나본 적도 없고, 대회에서 나온 것을 처음 봤기에 정보가 없다. 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경기를 발판 삼아 솔로랭크에서 연습을 해보고 어떤 챔피언인지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
Q. '커즈' 문우찬이 탑 라이너가 지는 것은 정글러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알고 있는가?
롤알못(롤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 딱히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 탑 라이너가 지는 것은 정글러의 잘못이 확실하다.
Q. 문우찬 선수가 이걸 보고 또 반응을 할 것 같은가?
반응을 한다면 재미있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뭐, 생각하는 건 각자의 자유다.
Q. '라스칼' 김광희가 롤드컵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의 경기력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
평소에도 '라스칼'이 스크림이나 솔로랭크에서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언제든 SKT T1처럼 교차 기용을 통해 경기에 나올수 있다. 우리 팀도 그에 맞춰 경기 스타일을 바뀔수 있기에 좋은 카드라고 생각한다.
Q. 8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어떤 팀을 만나고 싶은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각 조의 1시드 팀이 무서울 뿐, 2시드 팀은 어떤 팀이 와도 상관없다.
Q. 조별 리그에 참가한 팀들의 경기를 모두 본 지금,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이고,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지역 리그 간의 격차가 줄었다고 해도 한국 LCK 지역이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SKT T1가 가장 경계된다. 다른 지역 중에는 RNG의 경기력이 상당히 매서웠다.
Q. 북미, 유럽 등 해외 팀들의 경기력을 봤을 때 잘한다고 생각한 팀이 있었는가?
TSM은 한타를 굉장히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G2도 그렇다. 어디든 각 리그에서 1등을 하는 팀은 누가 와도 쉬운 경기가 될 것 같지 않다.
Q. 이번 롤드컵에 참가한 탑 라이너 중에 개인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한 선수는 누구인가?
혼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지는 모르겠지만, '큐베' 이성진이 가장 잘하는 선수라 생각하고 그를 대회에서 만나 이겨보고 싶다.
Haa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