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올해는 이변 있을까... APK-그리핀, MVP-KeG 강원도 대결!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20일,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도전하는 국내 유일 LoL 단기 토너먼트 2017 LoL KeSPA Cup이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7 LoL KeSPA Cup은 총 14개 팀이 참가했던 작년과 달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 10개 팀과 LoL 챌린저스 코리아 6개 팀, 대통령배 KeG LoL 상위 3개 팀 등 총 19개 팀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경기는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뉘며,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4개 팀은 2라운드로 진출한다. 이후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롱주 게이밍, SKT T1,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가 참여하는 2라운드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개막전은 LCK 챌린저스의 라이벌 APK 프린스와 그리핀의 대결로 진행된다. 두 팀은 지난 LCK 챌린저스 섬머 정규 시즌에서 각 8승 6패로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도 1승 1패로 팽팽한 상황. 하지만,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APK 프린스가 그리핀을 3:1로 제압하며 두 팀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APK 프린스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대결 이후 약 3개월이 흐른 지금, 2017 LoL KeSPA Cup 무대에서 APK 프린스를 향한 그리핀의 복수가 가능할지 기대를 모은다.
개막전 후 MVP와 KeG 강원도의 승부가 이어진다. KeG 강원도는 지난 8월 열린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의 LoL 종목에서 프로팀 못지않은 출중한 기량을 뽐내며 최종 우승을 거둔 팀이다. 지난 2년간 LoL KeSPA Cup 경기에서 아마추어팀들이 프로팀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KeG 강원도는 MVP를 꺾는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7 LoL KeSPA Cup은 대규모 패치가 이루어진 LoL 클라이언트 버전 7.22로 진행되는 국내 첫 공식 리그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솔로 랭크에서 '도벽 이즈리얼', '콩콩이 티모' 등의 챔피언들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회 무대에서는 어떤 챔피언들과 룬이 등장할지 예측해 보는 것도 2017 LoL KeSPA Cup을 시청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 2017 LoL KeSPA컵 1라운드 16강 1일 차
1경기 APK 프린스 VS 그리핀
2경기 MVP VS KeG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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