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롤챔스 스프링 3주 차 밴픽 통계




이번 3주 차 일정에서도 세주아니가 밴픽률 100%를 달성하며, 이번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의 밴픽률 100%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은 밴픽률 상위권에 랭크된 갈리오와 조이, 블라디미르의 등장이다.

조이는 2주 차 일정부터 등장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주류 챔피언으로 자리 잡은 모양세이다. 갈리오는 AP 챔피언을 상대로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기에, 밴픽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봉인 풀린 주문서'를 이용하는 블라디미르는 라인전 단계부터 후반까지 꾸준히 좋은 픽이기에 밴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미드 챔피언의 등장! 하락세 탄 조이와 갈리오의 활약!

2주 차 일정부터 등장하기 시작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조이가 주춤했다. 밴픽률은 87%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탔지만, 승률은 반대로 35%까지 하락했다. 조이가 만들 수 있는 커다란 변수는 게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이제는 스킬을 피하거나 막는 등의 대처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한 번의 실수로 죽음에 이르는 조이의 화력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밴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 밴픽률이 크게 올랐지만, 승률은 매우 낮아진 조이


밴픽률 상위권을 유지하던 아지르가 모습을 감추고, 갈리오의 밴픽률이 크게 올랐다. 미드에서 AP 챔피언을 상대하기에 무난한 챔피언으로 생각되는 갈리오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자주 기용되기 시작한 조이부터, 주류 픽으로 볼 수 있는 라이즈나 아지르 등을 상대할 떄 부족한 모습이 없었기에, 앞으로도 높은 밴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는 '봉인 풀린 주문서'와의 시너지가 높다. 봉인 풀린 주문서를 이용해 기존에 '순간이동'을 선택해 합류전에서 이득을 취하거나, 유체화를 이용한 전투력 상승한다는 선택지에서 자유로워졌다. 각 상황에 맞게 스펠을 세팅할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부가 효과인 스펠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롭기에, 높은 밴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라디미르가 활약할 판이 깔리지 않았던 탓일까? 0승 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 갈리오와 블라디미르는 픽률대비 높은 밴률을 기록했다


■ 탑과 서포터 모두 쓰이는 오른과 여전히 높은 승률 유지한 이즈리얼!

오른과 이즈리얼은 이번 3주 차 일정에서 밴픽률 91%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먼저, 오른은 탑과 서포터로 기용할 수 있기에, 밴픽 단계에서의 심리전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궁극기를 이용한 강력한 한타 파괴력과 아군의 시너지를 높여줄 수 있는 '불안정 상태', '장인의 솜씨'를 이용해 아이템을 업그레드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승률도 54%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8.2 버전으로 진행되는 4주 차 일정부터는 오른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8.2 패치에선 W 스킬인 '불꽃 풀무질'의 CC 무시 효과가 더이상 적용되지 않으며, 궁극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3레벨 구간에선 30초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 탑과 서포터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오른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이즈리얼은 이번 시즌 시작부터 꾸준히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영감 빌드의 '도벽'을 이용해 빠르게 아이템을 갖출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기존에 이즈리얼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딜로스 구간이 크게 줄어, 초중반부터 빠르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즈리얼은 3주 차 일정까지 90.3%의 높은 밴픽률을 기록했는데, 오른과 마찬가지로 8.2 패치에서 '도벽' 룬의 아이템 획득률 감소와 원거리 챔피언의 페널티를 받게 변경되었고, 이즈리얼의 핵심인 '신비한 화살'의 초반 대미지 너프로 최대 장점이던 초중반 타이밍에 힘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즈리얼


이번 3주 차에선 조이와 갈리오, 블라디미르가 밴픽률 상위권에 합류했다. 하지만, 밴픽 양상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는데, 8.2 패치로 진행될 이번 4주 차 일정부터는 서포터 아이템의 변경, 도벽 룬의 조정 등으로 지금까지의 구도와는 다른 밴픽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