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페이스북


1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타이틀 매치 결승전에서 런던 스핏파이어와 뉴욕 엑셀시어가 만났다. 앞선 경기에서는 뉴욕이 3:2로 승리했지만, 결승에서는 런던이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가장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버드링'의 침착함이 돋보였던 결승전이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승부가 나왔다. 런던은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로 시작부터 '파인'의 위도우메이커를 제압하면서 시작했다. '파인' 집중 공격에 성공하면서 전진했다. '파인' 역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우회해 순식간에 연속 킬을 찍어내면서 화물의 이동을 늦췄다. 하지만 '프로핏'의 겐지가 '쪼낙' 젠야타의 초월을 흘리고 용검으로 휩쓸어버리면서 런던이 먼저 3점을 냈다. 뉴욕은 이보다 더 빠르게 3점을 냈다. '파인-메코'가 시작부터 상대 오리사의 방벽 뒤로 침투해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이후, '쪼낙'이 로드호그로 의외의 3킬을 시작으로 킬을 멈추지 않는 장면이 나왔다.

3라운드에서 난전이 벌어졌다. 서로 죽고 죽이는 난전 속에서 마지막 정크랫 미러전이 나오는 듯 했다. 하지만 '파인'의 위도우메이커가 발 빠르게 합류해 힘을 더해 뉴욕이 수비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뉴욕이 비장의 카드 쓰레기촌에 '리베로' 파라가 등장했다. 상대 머리 위에서 포격하면서 오리사의 방벽 라인을 뒤흔들었다. 로드호그에 끌렸지만 살아남아 전장을 마무리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쟁탈전인 2세트에서 먼저 자리잡은 팀은 런던이었다. 로드호그-디바로 전진했고,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우회하면서 뉴욕을 각개격파했다. 뉴욕 역시 '프로핏'을 먼저 끊으며 거점 점령했다. 추격전에서 '메코'의 디바가 활약하면서 99:99까지 끌어올렸다. 궁극기를 채운 '마노'의 로드호그가 궁극기로 런던을 몰아내면서 극적인 1라운드 역전승을 일궈냈다.

2라운드에서 자리잡고 있는 런던이 우회하는 뉴욕의 딜러진을 모두 끊어내고 다시 한번 첫 거점을 점령했다. '버드링'의 맥크리가 2층에 자리잡고 일방적으로 딜하면서 킬을 냈다. '쪼낙'의 젠야타가 맥크리를 끊어버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번에도 0%부터 99%까지 향했다. 궁극기를 소모하게 하려고 들어온 런던의 공격을 깔끔히 막아냈다. 막판 싸움에서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새별비'를 끊어냈지만, 다시 살아난 '새별비'가 펄스 폭탄 부착에 성공하면서 3킬을 쏟아내면서 2세트마저 가져갔다.

런던의 공격으로 3세트가 시작됐다. 런던은 뉴욕의 메르시를 끊고 첫 거점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진했다. '퓨리'의 디바가 B거점 들어서기전부터 꾸준히 킬 스코어를 올렸다. 궁극기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런던이 단숨에 2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에서 뉴욕의 연이은 돌진이 시작됐다. '야누스'의 윈스턴이 위도우메이커를 끊고 죽이는 타이어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퓨리'의 로드호그가 나타나 2킬을 내면서 상황을 종결했다. 하지만 재차 교전에서 상대를 몰아넣고 '리베로'의 겐지가 용검을 휘둘러 첫 거점을 가져갔다. 흐름은 멈추지 않았다. 런던은 정교한 에임으로 차례로 격파하면서 순식간에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런던이 버티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용검과 둠피스트의 공격마저 버티고 2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3라운드에서도 뉴욕은 '야누스' 윈스턴을 앞세워 보려고 했다. 하지만 연이어 끊기고 말았다.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우회해 상대 진형을 흔들었고 힘겹게 거점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제스처'의 윈스턴이 휘젓고 '프로핏'이 힐러를 차례로 끊으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뉴욕은 거점에 자리잡고 수비에 나섰다. '비도신'의 솜브라가 EMP를 썼지만 호응할 만한 영웅을 뉴욕이 먼저 끊어버렸다. 하지만 한 방 공격으로 단숨에 3킬을 내면서 런던이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눔바니에서는 '라스칼'이 '프로핏'을 대신해 파라로 출격했다.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윈스턴-젠야타를 끊어내면서 순조롭게 수비를 시작했다. '야누스'의 윈스턴이 파르시에게 뛰어들었고, '리베로'의 에어샷마저 '너스'에게 적중했다. 런던은 다시 메르시가 도착하자 궁극기를 활용해 2분만에 가까스로 첫 거점을 뚫어냈다. 런던이 전진하려고 하자 '새별비' 트레이서가 발목을 잡았다. 젠야타-정크랫을 끊어내면서 사이드 라인을 뒤흔들면서 2점을 내주진 않았다.

뉴욕은 공격에서 '새별비'의 킬로 시작했다. 하지만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가 활약했고, 뉴욕의 발키리마저 무력화하며 런던이 첫 수비에 성공했다. 양 팀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로 난전을 벌이는 가운데,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가 침착한 샷을 선보였다. 위기의 뉴욕에서 '새별비'가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런던의 탱커가 활약하면서 완막에 성공하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도라도 마지막 5세트가 런던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뉴욕의 '새별비' 위도우메이커와 '리베로' 정크랫의 킬로 시작했다. '새별비'가 트레이서-윈스턴에 이어 메르시마저 제압해버렸다. 하지만 런던은 단숨에 돌파해냈다. 죽이는 타이어를 받아낸 '퓨리'의 디바가 궁극기로 2킬을 내면서 활로를 열었다. 이후, '버드링'의 위도우메이커가 '새별비'를 끊어버리면서 런던이 속도를 높였다. '버드링'이 상대의 공격마저 흘리면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힘겹게 '버드링'을 끊은 뉴욕 역시 힘을 냈다. '리베로'가 핵심 영웅인 메르시를 적절하게 끊어버리면서 지속 싸움을 원천 봉쇄했다. '버드링'이 이번에는 겐지로 뛰어들어 용검으로 3킬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시 되살아난 뉴욕이 집중력있는 장면으로 3점은 내주지 않았다.

뉴욕의 공격, '버드링'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나오는 트레이서-윈스턴 등 영웅을 가리지 않고 제압했다. 시간이 끌리자 '리베로'의 겐지가 과감히 파고들었다. 뒤로 돌아서 '버드링' 암살에 성공했고 용검으로 2킬을 내면서 뉴욕이 전진했다. 하지만 '프로핏'의 정크랫의 폭발물에 뉴욕의 발목이 붙잡히고 말았다. 메르시가 지뢰를 밟고 죽이는 타이어가 추가 킬을 냈다. 마지막 '비도신'의 초월과 함께 승기를 굳히며 런던이 우승을 차지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타이틀 매치


결승
뉴욕 엑셀시어 2 vs 3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쓰레기촌
2세트 뉴욕 엑셀시어 승 vs 패 런던 스핏파이어 - 오아시스
3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호라이즌 달 기지
4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눔바니
5세트 뉴욕 엑셀시어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도라도